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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 무릎통증, 유발되는 원인은?
자전거 타다 무릎통증, 유발되는 원인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5.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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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도움말=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바이오타임즈] 취미로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증진, 하체 근육을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그렇지만 무리해서 하는 것은 신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과도한 운동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들은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런 경우 통증이 나아질 때까지 운동을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벼운 통증이라면 근육통이나 힘줄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통증의 강도가 높은 편이고, 증상이 보름 넘도록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은 무릎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장경인대 증후군을 조심해야 하는데, 장경인대는 골반부터 허벅지, 정강이의 상단을 이어주는 조직으로써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라이딩이나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장경인대가 무릎의 바깥쪽 뼈와 계속 마찰되어 조직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경인대 증후군이 발생하면 무릎 바깥쪽 및 옆쪽으로 통증이 느껴지고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하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만 가만히 쉴 때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편이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장경인대 증후군 환자는 무릎 통증이 나아질 때까지 과도한 움직임은 제한하고 충분히 안정을 취해야 한다. 장경인대 주변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꾸준히 하는 것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장경인대 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과도하게 운동하는 것을 피해야 하고, 운동 전에는 하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운동량 및 훈련 강도는 점진적으로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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