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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국산 신약개발 ‘진전’…레켐비·도나네맙과 경쟁할 K-치료제는?
알츠하이머 국산 신약개발 ‘진전’…레켐비·도나네맙과 경쟁할 K-치료제는?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4.02.05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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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 ‘도나네맙’, 1분기 FDA 허가 ‘기대’
바이오젠, FDA 허가 알츠하이머 첫 신약 '아두헬름' 생산·판매 중단···'레켐비' 개발 집중
아리바이오, 젬벡스, 차바이오텍, 엔케이맥스 등 후기 임상 진입으로 상용화 ‘촉각’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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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에 이어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이 올해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개발사의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아리바이오, 젬벡스, 차바이오텍, 엔케이맥스 등이 후기 임상에 진입해 상용화 기대감을 높인다.

◇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등장 예고… 레켐비 VS 도나네맙, 승자 겨룬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발병 시 기억장애, 지남력 장애, 주의력 장애, 언어 장애, 시공간 파악 기능의 장애, 전두엽 수행 능력 장애 등 신경 인지기능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병증이 진행되면서 망상, 환각, 행동과 성격 변화 등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치매 환자 수는 1억 4,000만 명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65세 이상 치매 환자 중 70~8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지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 수준 또한 인지 저하 증상을 완화하고 지연시키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근본적인 치료 수단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사의 지속적인 노력 덕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원인 및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등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겨냥한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료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시장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FDA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함께 개발한 레켐비를 경도 인지장애·초기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로 승인했다.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 두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2030년까지 매출액이 15억 달러(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FDA 승인이 예측돼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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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네맙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서막을 알린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과 레켐비 등 앞선 치료제들에 비해 시장 진입이 늦은 상황이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효과가 보고된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임상에 따르면, 도나네맙은 위약(가짜 약)과 비교 시 인지기능 저하를 35% 늦췄고, 치매의 진행 위험도 39% 감소시켰다. 이는 레켐비가 위약과 비교해 인지기능 저하를 27% 줄인 것에 비해 우월한 효능으로, 도나네맙이 시장에 나올 경우 예상 매출액은 22억 달러(약 2조 9,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그간 효능 논란이 있었던 아두헬름 개발 및 판매가 중단된다고 알려져 한동안 알츠하이머 치매 시장은 레켐비와 도나네맙 두 약물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젠은 지난달 31일 아두헬름에 대한 개발·생산·판매를 중단하고 후속 제품인 레켐비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아두헬름은 지난 2021년 미국 FDA로부터 세계 최초 조건부 판매 승인(신속승인)을 받은 치매 치료제다. 하지만 신속승인에도 불구하고 임상 3상에서 충분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논란이 됐고, 보험등재에도 실패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에 바이오젠은 FDA가 조건으로 내건 '2030년까지 효능 입증을 위한 임상 4상' 시험을 종료하고, 아두헬름 기술을 사들였던 원개발사 뉴림뮨에 권리를 반환키로 했다.

다만, 두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환자 뇌에서 발견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에 달라붙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항체 치료제로, 뇌부종과 출혈을 동반하는 아밀로이드 관련 이상 증상(ARIA)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해결과제로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근본적인 치료 수단이 부재했던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 후보가 속속 등장해 관련 시장 정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 신약이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일시적인 뇌 팽창에 따른 증상인 뇌부종, 뇌출혈 등 ARIA에 대한 부작용 이슈는 여전한 해결 과제”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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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바이오텍 국산화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 ‘가속’

보건산업진흥원의 최신 브리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글로벌 시장은 주요 8개 지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 137억 달러(약 18조 2,500억 원) 규모가 전망된다.

가파른 시장 성장세가 예고됨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알츠하이머 신약의 치료 효과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극복하는 약물 전달 기술, 병용요법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겨냥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리바이오, 젬백스, 차바이오텍, 엔케이백스 등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후보 물질이 후기 임상에 진입해 상용화 가능성에 촉각이 모인다.

아리바이오는 국내와 미국서 임상 3상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유럽 임상시험을 신청하고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인다. 

회사가 개발 중인 ‘AR1001’은 다중기전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로, PDE5·독성 단백질 등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을 다중 타깃한다.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발병 원인과 병리에 대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하루 한 알 먹는 경구용 치료제로,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보인다.

젬벡스, 차바이오텍, 엔케이맥스 등은 각각의 알츠하이머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젬벡스가 개발 중인 다중기전 알츠하이머 신약후보 물질 ‘GV1001’은 국내 임상 2상을 마치고 글로벌 2상을 준비 중이다. GV1001은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에 존재하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nRHR)에 결합해 뇌 내 염증을 억제한다.

GV1001의 뇌 내 면역 조절 사이토카인(cytokine) 역할을 두 세포의 GnRHR 발현에서 찾아냈다. 지난달 31일에는 GV1001이 항노화 효과를 일으켜 세포노화와 신경 퇴행을 억제하고 생존 기간을 늘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치료제 ‘CB-AD-02′를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억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태반 조직에서 추출한 기능성 세포로 대량 배양, 세포 동결 기술에 기반을 둔 게 특징으로, 임상 1/2a상 단계에 있다.

엔케이맥스가 관계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을 통해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SNK01’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2a 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 SNK01은 자가 반응성 T 세포와 손상된 뉴런을 식별하고 제거해 신경염증을 감소해 전반적인 뇌 면역체계가 개선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앞서 멕시코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경증~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효과가 확인됐다. SNK01을 투여한 전체 환자 10명 중 3명이 인지행동 평가 기준(ADCOMS)으로 증상이 호전됐으며 6명은 증상이 악화지 않고 유지됐다. 

전임상 단계를 벗어난 뉴로라이브, 샤페론 등도 후기 임상 진입을 목표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뉴로라이브는 신약후보 물질 ‘NR-0701’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NR-0701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비아그라에 쓰이는 아세틸콜린분해효소와 인산디에스테르가수분해효소(PDE) 억제제를 활용한다.

샤페론은 경증, 중증도 알츠하이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누세린’을 개발 중으로,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바이오오케스트라, 엘앤케이바이오 등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해 본격적인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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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구 2024-02-19 15:25:09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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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