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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리제온, 알츠하이머·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日 특허 등록
씨케이리제온, 알츠하이머·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日 특허 등록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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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및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동일 특허 심사 중
CXXC5-Dvl 결합 저해 후보물질,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근본 원인으로 제시

[바이오타임즈] 조직 재생 유도물질 개발 전문 기업인 ㈜씨케이리제온(대표이사 최강열)은 신경퇴행성 질환 혁신형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동일 특허는 미국, 유럽 및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심사 중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성 치매의 원인으로 신경세포의 염증과 관련되며,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 등으로 인해서 인지기능의 소실과 언어장애, 장기 기억 상실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 원인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씨케이리제온은 오랜 연구를 통해 CXXC5라는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의 해마와 전액골피질 세포, 특히 세포질에서 크게 증가해 조직 재생과 관련된 ‘윈트신호전달계’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밝혔다.

CXXC5 유전자가 소실(Cxxc5-/-)된 생쥐와 5xFAD라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지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시키는 모델 생쥐를 교배했을 때 알츠하이머병의 질환표현형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CXXC5의 기능을 제어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근본 원인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특허받은 후보물질은 CXXC5-DVL 단백질-단백질 결합(PPI)을 저해해 CXXC5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해마와 전액골피질 세포에서 글루카곤-유사 펩타이드-1(GLP-1), NeuroD1, Adam10, Neurogenin1, 2 등의 뇌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회복되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GLP-1은 신경 및 인지 기능은 물론, 식욕억제, 포도당 대사 조절 등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후보물질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를 억제하며, 인지기능 및 기억력을 회복시키는 것을 각종 동물행동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에 개발된 CXXC5-Dvl 결합 저해 후보물질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은 물론 파킨슨병과 같은 뇌 기능 문제가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들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씨케이리제온은 현재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연구를 완료했으며, 추후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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