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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증가와 함게 늘어난 거북목, 일자목…조기 치료 중요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증가와 함게 늘어난 거북목, 일자목…조기 치료 중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1.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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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아산힐링탕통증의학과 별내점 현동민 원장
도움말=아산힐링탕통증의학과 별내점 현동민 원장

[바이오타임즈]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사용 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목 통증과 함께 거북목, 일자목 등의 질환을 겪는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할 때 고개를 푹 숙이고 화면을 보는 자세는 목뼈의 곡선을 잃게 만들고, 이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게 된다.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어 목디스크, 일자목, 거북목 등의 질환으로 이어진 것이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젤리 같은 물질인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의 증상으로는 뒷목 통증, 두통, 어깨 통증, 손 저림, 팔 저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자목은 목뼈가 일자로 펴진 상태를 말한다. 일자목이 되면 목뼈와 근육의 균형이 깨지고, 목뼈에 가해지는 하중도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목 통증, 두통, 어깨 통증, 허리 통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거북목은 목뼈가 앞으로 굽은 상태를 말한다. 거북목이 되면 목뼈가 앞으로 쏠리면서 목뼈와 근육의 균형이 깨지고, 목뼈에 가해지는 하중도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목 통증, 두통, 어깨 통증, 허리 통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받아 치료할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크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의 네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물리치료는 초음파, 전기치료, 온열치료 등을 통해 경추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으로 경추의 위치를 바로잡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약물치료는 진통제, 소염제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은 한다.

만약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목디스크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목디스크가 동반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아산힐링탕통증의학과 별내점 현동민 원장은 “거북목, 일자목을 방치할 경우에는 상태가 점점 더 심각해질 수 있으니, 평소 목 관절의 변형을 발견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정형외과, 통증의학과와 같은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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