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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픽셀로,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로 시력 측정 방식의 디지털화에 앞장
[인터뷰] 픽셀로,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로 시력 측정 방식의 디지털화에 앞장
  • 신서경 기자
  • 승인 2024.01.24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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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필름 ‘비비드 필름’, 난시∙노안 방지 가능
모바일 센싱 기반으로 시력 측정 및 눈 운동 가능한 앱 개발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출시∙∙∙셀프로 시력 측정 및 검사
온라인으로 콘택트렌즈 구매 가능한 플랫폼 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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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로 강석명 대표(사진=픽셀로)

[바이오타임즈] 스마트기기의 보급화∙일상화로 아동부터 학생,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의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현대인은 이동할 때, 일하거나 공부할 때, 심지어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다. 8K, 고화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점점 발전된 디스플레이 제품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를 보는 시간도 같이 증가하면서 노안 이 찾아오는 나이가 젊어지고 있다.

픽셀로는 시력 보정 및 시력 보호 솔루션을 통해 혹사당하는 현대인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17년 10월,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했다. 특히 실명 원인 1위로 꼽히지만 초기 발견이 어려운 황반변성 질환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자 한다. 디스플레이 시력 보호 및 가독성 향상 솔루션과 더불어 다양한 디지털 융합 기술 활용한 힐링케어 제품도 개발∙판매하고 있다. 

강석명 대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눈 건강을 체크하고 챙길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며 “픽셀로는 1분만 보더라도 더 선명하고 편안한 감성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회사”라고 전했다.

강석명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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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이동시키는 렌즈 보정 필름과 화면 처리 사용자 앱을 개발했다(사진=픽셀로 홈페이지 갈무리)

◇ 비대면 시력 보호∙보정 서비스로 디지털 서비스 시장 공략

픽셀로는 현재 비대면 시력 측정 서비스로 디지털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시력 보정 및 보호 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픽셀로의 시력 보정 솔루션으로는 난시∙노안 방지 기능성 필름인 ‘비비드 필름’이 있다. 근시는 시력을 저하시키는 가장자리광을 극대화하며 중심광을 증폭하게 만든다. 원시는 가장자리광을 최소화해 중심광을 중폭시킨다. 픽셀로는 이 원리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해 MLA(Micro Lens Array) 사용자 굴절력 이상을 보정한 특허 필름 비비드 필름을 개발했다.

픽셀로는 모바일 센싱 기반으로 시력 측정 및 눈 운동이 가능한 ‘내 눈’ 앱을 개발했다. 이는 눈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내 눈’ 앱에 적용된 기술은 지난해 8월 독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이후 ‘내 눈’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토대로 시력 보호 솔루션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를 출시했다. 이는 ‘내 눈’ 앱 서비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안검사 기능과 더불어 치매 자가 진단 서비스를 추가로 탑재한 태블릿 크기의 소형 키오스크다. 앱과 키오스크에 탑재된 AI 기반 안검사는 근거리 시력 검사, 노안 조절력 검사, 황반변성 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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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로 제품(사진=픽셀로)

AI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통합 솔루션은 분당 서울대병원과의 기능 검사를 완료했으며, 시니어센터 사용성 평가에서 92점의 높은 점수를 달성했다. 또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안과학 진료용 소프트웨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시설 및 제품으로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강 대표는 “세계 최초로 앱을 이용해 시력 측정과 눈 운동을 할 수 있는 ‘내 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과제 협업을 통해 2023년 고려대 안산병원과 임상을 진행했다”며 “픽셀로는 마치 혈압 측정을 셀프로 진행하는 것처럼, 시력 측정 노안 검사 및 황반변성 검사를 셀프로 진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픽셀로의 감성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전문적인 광학 기술과 알고리즘을 토대로 삼고있다”며 “세계 최초의 ‘시력 교정 솔루션’(Vision Correction Solution) 특허 출원과 동시에 국내 양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픽셀로는 힐링을 위한 에어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픽셀로의 공기 청정 살균 솔루션은 플라즈마 이온을 발생시키는 픽셀로만의 모듈을 바탕으로 한다. 바이러스, 냄새,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등을 제거해 펜데믹 시대의 공기 질 대응이 가능한 디지털 힐링케어 솔루션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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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셀로

◇ 토털 디지털 아이케어 서비스 및 힐링케어 전문 기업 목표 

픽셀로는 비대면 원거리 및 의료 관광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개념 아이케어 서비스를 통해 의료진과의 상담 시간을 줄이고 건강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술 확산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또 픽셀로는 안경원에 방문해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최근 안경 업계에서는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픽셀로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콘택트렌즈를 구매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법 해외 역직구로 인한 눈 건강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콘택트렌즈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안경원에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안경 업계의 시장 변화를 촉진하고자 한다.

강 대표는 “AI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를 통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시력 측정 방식을 디지털화하겠다”며 “픽셀로는 시력을 단순히 케어하는 것을 넘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사람들이 안질환을 예방하고 안과를 좀 더 빠르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노안 정도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습득함으로써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노안 예방 운동과 병원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며 “토털 디지털 아이케어 서비스 및 힐링케어 전문 기업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신서경 기자] ssk@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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