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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환부 자주 만지지 말아야
지루성피부염, 환부 자주 만지지 말아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1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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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사진=생기한의원 광주점)
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사진=생기한의원 광주점)

[바이오타임즈]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샘의 활동이 비정상으로 증가해 발병하게 되는 피부질환이다. 초기에는 여드름과 비슷해 구분하기가 어려워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부위 등 피지샘이 발달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생후 3개월 이내 및 40~70세 사이에 발생을 많이 하고, 성인 남자의 3~5%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이며, 다양한 크기 및 모양의 홍반성과 병변 위에 다양한 모양의 각질 형태를 보인다.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으로 확산되거나 진물, 두꺼운 딱지 등이 앉을 수도 있으며 박테리아에 감염되면서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형태가 여드름과 비슷해 구분하기가 어려워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피부 일부에서 나타나지만, 점차 심해지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질환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 신체 내부의 열 배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열성 피지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및 흡연, 외부의 자극 등이 있다. 

일부의 경우 치료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염증을 억제하는 대증치료는 단기간에 호전을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아 재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은 “치료를 위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근본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며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문제가 피부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신체 내부에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서는 우리 몸 내부의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재생해 주는 치료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맞게 치료가 진행된다”며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의 기혈 보충 및 면역력, 재생력을 회복해 염증을 배출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해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피부 보습, 영양을 공급해 피부 온도를 안정시켜 재발을 예방한다”고 전했다. 

장혁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일상생활 패턴 개선도 치료에 중요하게 작용된다. 환부를 자주 만지는 행위를 비롯하여 온수 세안 등은 피하고, 모발과 피부의 청결을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며 “병변에 체온보다 낮은 시원한 온도의 냉수나 얼음팩을 수건으로 감싸 냉찜질을 하면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으며, 피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팩을 얼굴에 직접 갖다 대는 행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꼭 수건으로 싸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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