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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셀, 2023년 ‘스케일업 팁스’ 사업 선정
입셀, 2023년 ‘스케일업 팁스’ 사업 선정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11.0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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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NVC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추천을 받아 선정
3년 동안 연간 4억 원씩 총 12억 원의 과제비 지원받게 돼
임상 등급의 면역 회피 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주(iPS cell line) 개발 본격 추진
(사진=입셀)
(사진=입셀)

[바이오타임즈]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업 입셀(대표 주지현)은 10월 3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장 확대형(스케일업 팁스)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입셀은 3년 동안 연간 4억 원씩 총 12억 원의 과제비를 지원받게 됐다.

스케일업 팁스(TIPS)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유망 기업을 선별해 10억 원 이상을 투자한 후 추천하면, 정부가 R&D 출연금을 통해 최대 3년간 12억 원 이내로 지원하는 과제다. 입셀은 이번 과제의 운영사인 민간 투자 기관 HB인베스트먼트-NVC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입셀은 무한 증식이 가능하고 원하는 체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는 iPSC 연구개발 선도 기업으로,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iPSC 유래 연골 스페로이드를 관절강 내에 주사제로 투여함으로써 손상된 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개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위한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이후 보완 진행 중이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 과제를 통해 입셀은 임상 등급의 범용(Universal) iPSC 세포주를 제작할 계획이다. Universal iPSC는 면역원성이 있는 MHC Class 유전자인 HLA 유전자를 교정해 이식 시 면역 회피성을 갖는 세포주로, 연골 치료제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한 세포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연구책임자인 남유준 CTO는 “아직은 연구 등급의 세포주 개발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과제를 통해 다양한 세포치료제의 원천 세포로 사용될 임상 등급의 면역 회피 가능한 Universal iPSC 세포주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주 개발과 연골 세포치료제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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