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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당일 식립하는 원데이 임플란트, 안전 위해 체크할 것은?
발치 당일 식립하는 원데이 임플란트, 안전 위해 체크할 것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0.27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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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김현중 원장

[바이오타임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 시간은 없는데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잦은 치과 내원이 필요한 임플란트의 치료 기간이 긴 이유는 무엇일까? 흔들림 없이 튼튼한 식립을 위해서이다.

임플란트 식립은 주변 치아, 치조골의 양, 골 유착력 등을 체크하고, 개인별 구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보철물을 제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때에 따라 치조골 양이 부족하거나 약하다면 뼈 이식을 통해 보강해주는 과정도 필요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오래 걸리기만 하는 치료도 아니다. 현대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단기간에 마칠 수 있는 원데이 임플란트가 가능해졌다. 잇몸과 치조골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더 빠르게 식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 당일 임플란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고르다치과의원 김현중 원장은 “기존 임플란트 방식은 잇몸을 절개 또는 발치한 후 회복되는 기간을 둔다. 회복 후 인공치근 식립을 하고 골 유착을 지켜본 후 임시보철물을 올린다. 최종보철물을 올리기까지 3~4번의 내원을 반복해야 한다. 그러나 원데이 임플란트는 임시 보철물을 올리는 과정까지 한 번의 마취와 수술로 끝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치료 기간 단축,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 주변 잇몸과 잇몸뼈 상실 최소화, 자연적인 회복력을 통한 빠른 골 유착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임플란트가 쉽게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다. 기본적으로 잇몸질환이 없어야 하며, 치조골의 양이 충분하고 튼튼한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 개인의 구강구조, 잇몸 상태 등에 따라 적용이 불가능한 케이스가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및 정밀진단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치아의 기능을 대신해 줄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것은 매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만큼 꼼꼼하게 체크해 치료받아야 한다.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곳에서 정밀진단을 받아야 보다 정확한 식립을 기대할 수 있다.

김현중 원장은 “집도의의 경험과 노하우에 100% 의존해야 하다 보니,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계점은 분명 존재한다. 즉, 원데이와 디지털 네비게이션 방식이 공존할 수 없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당일 식립이라는 기간의 단축으로 인해 식립 가이드를 제작하는 시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두 방법은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하여 많은 치과에서 선택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지만, 진행 방식이나 가능 여부에 차이가 있는 만큼, 면밀한 구강 상태의 진단과 시술 경험과 식립 가이드를 제안할 수 있는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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