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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어지러울 때 문제의 원인은 이비인후과 질환일 수 있어
머리 어지러울 때 문제의 원인은 이비인후과 질환일 수 있어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9.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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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인천 티움이비인후과 강병진 원장
도움말=인천 티움이비인후과 강병진 원장

[바이오타임즈] 어지럼 증상이 발생할 때 많은 사람은 즉각적으로 뇌의 문제를 의심하지만 실제로 어지럼증의 원인은 뇌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귀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과 같은 귀 질환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어지럼증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어지럼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과 구토할 것 같은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 이를 ‘현훈’이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인 귀로 인한 어지럼의 특징이다.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어지럼을 호소하지만, 심한 증상이 올라올 때가 아니면 어느 정도 걸을 수 있고 넘어지지 않는다.

그중 이석증은 모든 어지럼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이유이며, 양성 발작성 현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개나 몸이 움직일 때 유발되는 회전성 어지럼이 특징이다. 속도와 방향을 느끼는 ‘난형낭’과 ‘구형낭’에서 떨어져나온 작은 돌이 회전을 느끼는 ‘반고리관’을 자극해서 발생한다. 증상이 심한 것에 비해 약물 치료 없이 체위성 교정치료와 같은 일종의 물리 치료로 잘 회복된다.

전정신경염은 균형을 느끼는 센서 역할인 전정기관의 신호를 머리로 전달하는 전정신경의 염증으로, 대개는 양쪽 귀 중에 한 쪽의 기능 저하로 인한 균형 잡기 어려운 느낌을 유발한다. 시력이나 청력 저하와 같이 기능이 떨어지면 복구되기 힘든 것이 신경염증이나, 다행히 전정신경염은 약물 치료와 함께 재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메니에르병은 귀 안의 내림프액의 압력이 증가하여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느끼는 전정기관에 장애를 유발한다. 어지럼과 함께 청력 저하, 귀 먹먹함, 이명과 같은 청각증상이 동반된다. 만성 질환이므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어지럼증은 대표적인 위의 세 가지 질환 이외에도 다양한 귀 내부의 문제로 의한 것일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어지럼증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평가하고, 이와 함께 고막 및 비강내시경검사, 전정기능검사, 청각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아낸다. 이를 통해 귀 질환과 관련된 문제를 확인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치료는 어지럼증의 원인에 따라 다르며, 그에 따라 일정하지 않은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환자의 상태와 원인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인천 티움이비인후과 강병진 원장은 “어지럼 증상만으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원인인지 귀의 문제인지 파악할 수 없다. 오히려 귀로 인한 어지럼이 빈도로는 더욱 흔하며, 대부분의 경우 꾸준한 치료료 회복 가능하다. 따라서 이비인후과에서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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