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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알레르기 비염 급증∙∙∙자주 환기하는 것 중요
겨울철 알레르기 비염 급증∙∙∙자주 환기하는 것 중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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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이비인후과 주수현 원장(사진=티움이비인후과)
티움이비인후과 주수현 원장(사진=티움이비인후과)

[바이오타임즈]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겨울에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목이 따가운 증상들이 악화되어 병원에 내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질환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구의 15~2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 발작적인 재채기나 맑은 콧물 또는 코 막힘 3가지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은 겨울철 코감기랑 혼동되기 쉽다. 

알레르기 비염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며 심한 경우 눈부심, 과도한 눈물,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학습 및 업무 능률이 저하되고 기억력,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 축농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에 실내에만 있는 경우 환기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고 유기기체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아토피 피부염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증상이 더욱 악화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티움이비인후과 주수현 원장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알레르기 비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인 물질을 파악하여 멀리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법”이라며 “피부 단자 시험이나 혈액검사 등으로 개인별 유발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 물질의 회피요법으로도 불편감이 지속 되는 경우는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며 “항히스타민제의 복용 혹은 비강 내 분무,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비강 내 분무 등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약물들”이라고 말했다. 또 “약물치료 이외에 수술적 치료나 면역 치료 등을 병행하여 효과적인 증상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주수현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를 위해 겨울철에도 짧게 자주 환기를 해주고 요리 전후로 가급적 환풍기를 사용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물걸레 청소로 먼지나 입자들이 비산하지 못하도록 하여 가정환경에서의 원인 물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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