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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 구강 내 이상 없다면 신체질환이 원인
입 냄새, 구강 내 이상 없다면 신체질환이 원인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9.1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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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도움말=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양치했는데도 입 냄새가 나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 1차로 구강 내 원인을 찾게 된다. 그러나 올바른 양치질과 충치 관리를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입 냄새가 심하다면 신체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구강 내 원인이 없고, 구강청결제를 써도 사라지지 않는 입 냄새는 구강 외 원인으로 찾아볼 수 있는데, 몸속 병 때문에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축농증과 비염처럼 코 쪽에 문제가 있을 때, 소화불량이나 역류성식도염 같은 위장질환이 있을 때이다. 이외에도 신장, 간 질환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은 “극심한 입 냄새는 자기 몸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구강의 위생 문제가 아닌 장부 기능의 저하로 인한 입 냄새는 환자가 정확한 원인을 스스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임의로 구취 해결을 위한 방법을 시도하기보다 의료기관을 찾아 원인을 찾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평소 좋지 못한 생활 습관이 장내 기능에 무리를 주게 되면서 열이 쌓이며 입 냄새가 유발될 수 있다고 보는데, 장부 기능의 회복과 피로회복을 도모하는 것으로 입 냄새 치료의 방향을 잡는다. 이에 침 요법, 온열요법, 한약 처방 등 증상과 신체에 따라 진행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입 냄새와 신체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다른 증상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 원인이 무엇인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맞춤치료가 이루어져야 하고,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과 충분한 휴식,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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