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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도 방심하면 안되는 ‘어깨 오십견’, 조기에 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해
젊은 층도 방심하면 안되는 ‘어깨 오십견’, 조기에 비수술 치료로 호전 가능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9.1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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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서울N마취통증의학과 홍성수 대표원장
도움말=서울N마취통증의학과 홍성수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어깨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주로 50대 중장년층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수험생, 20대까지 어깨 오십견에 어린 나이대에서도 적지 않은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어깨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회전근개의 반복적인 사용, 관절염, 어깨 충돌증후군과 연관된 만성적인 염증 및 손상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 오십견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우선 오랜 시간 동안 반복적인 동작이나 과도한 무게를 들어 올릴 때 어깨 부위의 조직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노화 역시 원인인데, 노화로 인해 인대와 힘줄이 약해지면서 어깨 오십견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 밖에 또 다른 발생 원인으로는 흡연, 비만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 역시 어깨 오십견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깨 오십견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어깨의 앞 또는 옆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어깨 움직임의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팔을 올리거나 회전하는 동작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누워서 자세를 바꿀 때나 잠을 자는 동안에 어깨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 어깨 오십견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 하에 조기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오십견 치료방법은 증세 정도에 따라 달라지나,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에는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있다. 주사치료는 오십견 염증 부위 위에 주사 치료를 하여 신경 주위에 발생한 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다. 체외충격파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특수 탐침자에 의해 만들어진 ‘충격파’로 손상 및 병변 부위를 자극시켜 염증을 줄이고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다.

도수치료는 약물이나 의학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치료사의 손을 통해 통증 부위 및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직접 자극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여의도 서울N마취통증의학과 홍성수 대표원장은 “어깨 오십견은 조기 발견과 치료로 크게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어깨 통증이나 제한된 움직임을 경험하는 경우,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부하를 관리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일상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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