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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 800만 바이알 규모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셀트리온, 연 800만 바이알 규모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9.0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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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매출 수요에 따른 선제 대응, 생산능력 내재화 통해 생산원가 절감 실현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효과적으로 대응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

[바이오타임즈] 셀트리온은 5일 늘어나는 매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옆에 연간 약 800만 개의 액상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이하 DP) 공장 증설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DP공장은 최신 공정 적용으로 기존 DP공장 대비 파트별 생산 인원을 약 20% 축소해도 생산량은 약 1.8배 향상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셀트리온은 해당 DP 공장이 증설되면 DP 생산의 내재화 비율을 늘려 매출 증대에 따른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 절감 효과를 빠르게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DP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CMO를 통해 생산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은 고스란히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보다 공격적인 해외 입찰 시장 참여나 미국-유럽 외 기타 지역에서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규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2공장 생산 라인과 함께 품목별 집중 생산체계가 갖춰져 생산 품목 전환(Changeover) 최소화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품 품목별로 DP생산라인을 분산해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CMO들과의 전략적 역할 분배를 통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생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신규공장 건설을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해당 공장은 이미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2026년 초 완공해 그해 연말까지 밸리데이션을 거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DP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매출 수요 증대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추가 DP공장 증설도 검토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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