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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AIMECS 2023서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전임상 구두 발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AIMECS 2023서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전임상 구두 발표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7.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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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C797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후보물질
표적 단백질을 직접 분해, 삼중 변이 폐암 동물모델에서 95%까지 암 성장 억제 확인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아시아국제의약화학회 ‘AIMECS 2023’에서 J2H-2002 전임상 결과에 대해 구두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아시아국제의약화학회 ‘AIMECS 2023’에서 J2H-2002 전임상 결과에 대해 구두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바이오타임즈]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대표 김재선)이 아시아국제의약화학회인 ‘AIMECS 2023’에서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J2H-200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AIMECS 2023은 세계 3대 의약화학연맹 중 하나인 아시아의약화학연맹(AFMC)이 주관하는 학회로, 국내외 산·학계 의약화학분야 전문가 및 기업이 참여해 신약 개발 기초 연구에서 임상 연구까지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번 학회에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발표한 ‘J2H-2002’은 EGFR C797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후보물질로, 아파티닙(TKI)과 같이 표적 단백질 저해가 아닌 표적 단백질을 직접 분해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EGFR C797S는 EGFR의 797번째 아미노산이 변형돼 발생하는 암인데, 타그리소, 렉라자 등 3세대 표적치료제 투약 시 30% 비율로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당사의 J2H-2002는 C797S 돌연변이를 포함한 삼중 변이 폐암 동물모델(CDX 및 PDX)에서 95%까지 암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체중감소 등 별도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후보물질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경구 흡수율에 대해서도 ‘J2H-2002’는 OPTIFLEX-PROTACTIC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마우스(Mouse), 랫(Rat), 비글(beagle)에서 각각 53%, 44%, 37%의 경구 절대 흡수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를 시작으로 ‘J2H-2002’와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C-14 방사성 표지 화합물을 이용한 Mass balance 시험’을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표적 단백질 분해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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