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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글로벌, "근거 중심의 의약품 데이터로 디지컬 헬스케어 시장의 중심될 것"
원스글로벌, "근거 중심의 의약품 데이터로 디지컬 헬스케어 시장의 중심될 것"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6.1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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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
의약품 데이터 수요 확대∙∙∙박경하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중심될 것”
카카오헬스케어, 유비케어 등에 의약품 데이터 제공∙∙∙헬스케어 시장 입지 다져
원스글로벌 박경하 대표(사진=원스글로벌)
원스글로벌 박경하 대표(사진=원스글로벌)

[바이오타임즈] 2019년 법인 설립된 원스글로벌은 근거 중심의 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대조약 구매 및 글로벌 파트너스 헬스케어 판매 대행 등 국내∙외 의약품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박경하 대표는 창업 전 미국에 있는 글로벌 의약품 데이터 기업에서 아시아 시장을 담당하는 영업 사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데, 당시 국내에서 사용하는 의약품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고 원스글로벌을 설립했다.

박경하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고 의약품 데이터에 대한 수요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약품 데이터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원스글로벌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원스글로벌의 구성원은 끊임없이 ‘왜?’라고 물으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며 “’옆자리 동료를 설득할 수 없다면 서비스를 이용자를 설득할 수 없다’는 마인드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검증을 지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커넥트디아이(사진=원스글로벌)
커넥트디아이(사진=원스글로벌)

◇커넥트디아이, 7만여 의약품 데이터 확보 

‘원스글로벌’(ONES Global)이 주목한 것은 근거 중심의 의약품 데이터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중심이 되고자 글로벌 의약품 데이터 ‘커넥트디아이’와 연구 지원 플랫폼 ‘커넥티드유’,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앱 ‘커넥트케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커넥트디아이’(ConnectDI)는 7만 1,033개 의약품의 성분명과 효능∙효과, 부작용, 복약정보 등 근거 중심의 정보를 활용한 의약품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고 편리하게 의약품 정보, 비대면 전문 약사 상담, 상비약 취급 편의점 안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커넥티드유’(Connected-U)는 연구자와 전문가를 연결하는 연구지원 플랫폼이다. 전문가는 커텍티드유를 통해 정보검색, 보건의학, 약물정보, 특허정보 등 근거기반(Evidence Based)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효율적인 정보검색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만큼, 민감도 높은 선행연구 검색, 논문투고 과정 숙지 등 연구자의 시간 절약과 신뢰도∙완성도 높은 연구를 지원한다. 
 

커넥트케어(사진=원스글로벌)
커넥트케어(사진=원스글로벌)

마지막으로 ‘커넥트케어’(ConnectCare)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을 챙겨주는 의약품 관리 및 부작용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처방전 사진을 찍거나 직접 입력해 약물노트를 등록하고 복용 중인 약의 성분과 효능, 주의사항, 복용방법 등을 체크∙관리할 수 있다. 

박경하 대표는 “의약품 데이터는 병원, 약국, 유통회사, 제약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는 기관에 따라 필요한 정보가 다르다”며 “이것을 하나의 코드로 매핑할 경우, 병원과 헬스케어 서비스, 유통회사와 환자가 의약품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스글로벌은 사용 중인 국가 및 기관과 무관하게 동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표준화 데이터를 추구한다”며 “카카오헬스케어, 유비케어, KB헬스케어 등 국내 헬스케어 기업에 의약품 데이터 제공으로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원스글로벌과 카카오헬스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원스글로벌)
원스글로벌과 카카오헬스케어가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원스글로벌)

◇커텍트케어 중심, 의약품 데이터 활용 방향성 연구 

최근 벤처∙스타트업 투자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자금조달이나 투자 규제 개선 등으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원스글로벌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원스글로벌은 한국벤처투자로부터의 추가 투자 유치로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씨엔티테크를 비롯해 AI엔젤클럽, 유비케어 등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원스글로벌에 투자했다. 

이보다 앞선 2021년에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경진대회 수상, 디지털뉴딜 액셀러레이터 선정,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AI학습데이터 과제 선정 등을 통해 원스글로벌만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대중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시장 니즈 파악이 투자 유치의 핵심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방안이 정교할수록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투자할 이유가 명확해지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원스글로벌
사진=원스글로벌

한편 원스글로벌은 앞으로 의약품 데이터의 선두를 달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딱딱하고 보수적인 의료 환경에서 혁신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커넥트케어를 위주로 의약품 데이터 활용 방향성에 대해 지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박람회 등에 참가해 아시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업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의약품 등 데이터 고도화로 의약품 데이터의 기준이 되려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스타트업일수록 목표를 분명히 하고 구성원과 방향성을 일치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그 누구도 설득하지 못하는 모호한 서비스만 남게 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중하고 냉정하게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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