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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하는 여드름 흉터, 치료 시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재발하는 여드름 흉터, 치료 시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6.0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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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유클리닉 유현석 원장
도움말=유클리닉 유현석 원장

[바이오타임즈] 여드름은 재발이 유독 잦은 것으로 유명한 질환이다. 아토피, 건선 등 다른 피부 질환과 대비되는 점은 자꾸 재발해 흉터나 자국을 남긴다는 부분인데, 마치 화산 분화구와 같은 패인 흉터는 여드름 환자를 괴롭히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흉터가 생기는 이유는 여드름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자국이 남듯 흉터가 생기거나 손으로 짜거나 터뜨리는 등 비위생적인 관리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한 번 남은 흉터는 제거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흉터는 아예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모든 피부 질환과 잡티는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하면 충분히 다스릴 수 있다. 흉터 역시 나타나는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없앨 수 있다.

유클리닉 유현석 원장은 “파인 흉터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염증으로 인한 여드름이 생기고 그 상처치유 과정에서 피부가 주변 피부와 같은 높이까지 재생되지 못하게 피부 안쪽에서 당기는 힘이 생겼기 때문이다. 상처 회복 과정에서 피부 섬유질이 뒤엉켜 고착되어 버린 것이 원인인데, 안쪽에서 당기는 힘을 제거해주는 시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에어서브시전과 같은 시술은 안쪽에서 당기는 힘을 제거해 흉터의 원인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와 함께 피부 표면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도록 레이저와 같은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레이저를 활용할 시에는 여드름 흉터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흉터는 일반적인 피부와 달리 표면이 각이 져 있고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문제는 레이저가 흉터 전체에 닿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저가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피부 경계면을 완만하게 눌러주어 레이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골고루 닿게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은 어븀조각술과 같은 방식을 활용해 에너지를 골고루 닿게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저 치료 시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살펴보지 않는 부분을 확인해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유 원장은 “레이저 파장을 파악해야 하는데, 프락셀 치료 시에는 1,550nm 파장은 모공이나 패인 흉터에 주로 사용하고, 1,927nm는 피부색소 치료에 사용된다. 또, 무조건 한 가지 파장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파장을 모두 활용하는 프락셀듀얼과 같은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치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기나 멍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피부에 데미지를 많이 주는 굵은 바늘로 서브시전하게 된다면 치료 이후에 부기나 멍, 통증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공기압으로 빠르게 섬유질을 제거해주는 에어서브시전 등을 활용해주는 것도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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