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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 유방증 ‘여유증’에 우울한 남성, 맞춤형 치료로 개선해야
여성형 유방증 ‘여유증’에 우울한 남성, 맞춤형 치료로 개선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5.1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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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용산 서울희망유외과 송영백 원장
도움말=용산 서울희망유외과 송영백 원장

[바이오타임즈]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가슴처럼 커지고 몽우리가 만져지는 증상은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이다. 여유증은 퇴화해야 할 남성의 유선 조직이 남아 증식하면서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상태다. 여유증으로 인해 최근에는 유독 크게 발달한 가슴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게 되는 여유증은 건강상의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물고 성호르몬 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때문에 사춘기 시절이나 성인이 되어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시기에 많이 나타난다.

사춘기 여유증은 사춘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나이가 중년을 넘어 발생하는 경우 여성호르몬의 증가로 유방이 커지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자연 소실되기 어렵다. 운동으로 여유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여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특히 살을 빼도 나온 가슴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 한쪽 가슴이 다른 쪽에 비해 큰 경우에는 유선 발달 형태의 여유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유선 발달로 생긴 여유증은 여성호르몬으로 인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선이 발달한 여유증인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는 육안상으로는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촉진검사 및 초음파 검사, 유방촬영 등을 통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용산 서울희망유외과 송영백 원장은 “본인의 가슴이 유선 조직이 발달한 여유증인지, 단순 지방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라며 “정확한 진단은 담당 의료기관에서 전문의가 진행하는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증상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밀한 진단을 토대로 한다면 흉터는 물론 합병증을 최소화한 치료에 중점을 둘 수 있다”며 “담당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치료 방향을 확실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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