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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PO ②] 기업가치 증명 나선 바이오벤처, 주목해야 할 기업은?
[바이오IPO ②] 기업가치 증명 나선 바이오벤처, 주목해야 할 기업은?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3.04.2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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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기준 IPO 도전 기업은 9곳 이상...연내 바이오 IPO 기업 수 증가 예상돼
에스바이오메딕스, 프로테옴텍 '눈길'...투자심리 회복 관측

바이오벤처가 연이어 코스닥 기업공개(IPO) 나선다. 지난해 증시 침체와 벤처투자 위축으로 찬바람이 불었던 바이오업계 IPO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금융 당국의 IPO 제도 개선과 더불어 올해 바이오 1호 상장인 바이오인프라에 이어 바이오 기술특례상장 1호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상장 초반 선전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상반기 투자 생태계 현황과 전망 및 IPO 출사표를 던지며 미래 기업성장 가치 증명에 나선 기업들을 알아봤다(편집자 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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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0여 개 기업 IPO 도전

[바이오타임즈]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체의 증시 입성 도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지난 24일 기준 IPO 도전 기업은 9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지난 21일까지 주식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유투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 등 총 5개사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유투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에 도전하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와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나선다.

그런가하면 큐라티스, 에스바이오메딕스, 파로스아이바이오, 프로테옴텍 등은 지난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올해 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예비심사 청구 전이지만 올해 안에 상장에 나선다고 밝힌 기업에는 피노바이오, 에이치이엠파마(HEM파마), 바이오오케스트라, 레모넥스, 타스컴 등이 있다.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까지 무리 없이 심사 승인을 받아 상장에 나설 경우, 현재 기준으로 올해 최소 9곳이 기업성장 가치 증명에 나서는 것으로 추려진다.

연내 상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기업을 포함하면 바이오 IPO에 출격하는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상장 채비 중인 기업에도 ‘청신호’ 켜져…주목할 만한 기업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바이오인프라의 IPO 선방에 힘입어 최근 바이오 기업들의 IPO 본격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IPO 대기 중인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은 에스바이오메딕스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2020년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한 후 3년여 만에 재도전을 예고했다.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원천기술이다.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과 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을 핵심 플랫폼 기술로 확보하고 있다. 비용은 줄이고 안전성과 세포치료제의 효율은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들로 특히 파이프라인의 확장성이 뛰어나다.

회사가 보유한 8개의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중증하지허혈, 척수손상, 눈가주름, 여드름흉터, 황반변성, 뇌졸중, 주름 및 창상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등 132건의 특허를 출원해 그 중 87건의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9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88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단, 영업손실은 2020년 84억 원, 2021년 46억 원, 2022년 3분기까지 22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중장기적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국내 상용화 및 해외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18일에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수요예측에는 총 1,246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00억 원~1,900억 원 선이다.

코넥스 의료기기 기업 프로테옴텍도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꼽힌다. 프로테옴텍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현재까지 49개국에서 54개 파트너와 수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각 나라의 허가기관에 제품을 등록하고 현지 품질 평가 등을 거쳐 앞으로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이 늘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로테옴텍은 또 인체용 진단 제품뿐 아니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반려동물 체외진단 제품을 개발했다. 이미 반려견 진단 제품을 국내에서 허가 받았고, 지난해 6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프로테옴텍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00만 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7,500원~9,000원이다. 밴드 기준 총 공모 금액은 150억 원~180억 원이며, 기업가치는 1,014억~1,216억 원이다.

오는 5월 3일과 4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IPO가 잇따라 성공적으로 이어질 경우 얼어붙은 비상장 바이오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공모주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상장한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견조한 점도 힘을 싣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IPO의 성공사례가 이어진다면 내년부터는 비상장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심 회복과 함께 바이오 투자 생태계 전반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바이오 시장의 거품이 걷히고 기본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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