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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854:1…공모가 1만 8,000원
에스바이오메딕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854:1…공모가 1만 8,000원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4.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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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과 후속 연구개발(R&D) 등에 공모자금 사용할 것
오는 24~25일 일반 공모청약 거친 뒤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바이오타임즈]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공동대표 강세일, 김동욱)가 지난 17~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 공모가액을 1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1,24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854대 1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액 1만 8,000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당 희망 공모 밴드(1만 6,000~1만 8,000원)의 최상단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의 우수한 기술성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2003년 설립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약품 제조 기준)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성체·배아줄기 세포, 면역세포, 3D 세포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질환 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2가지 원천 플랫폼 기술 TED(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와 FECS(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 하지 허혈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의 경우,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아 상반기 진행을 목표로 대상자 모집 및 선별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실시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생산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등록 심사 중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강세일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력도 더욱 부각돼 흥행에 성공한 것 같다”며 “뚜렷한 가시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이번 공모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과 후속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외 기술이전 및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24~25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뒤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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