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C 분석으로 암의 전이 메커니즘 데이터 확보, 전이성 암 환자의 맞춤 치료법 개발에 도움
[바이오타임즈] 순환 종양 세포(Circulating Tumor Cell 이하 ‘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 대표이사 전병희)이 연세대학교 AST사업단(단장 박현우 교수)과 유방암 전이 환자 대상 전이 규명을 위한 scRNA(Single Cell RNA, 단일세포 RNA) 분석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싸이토젠은 약 1년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혈액 내 CTC(Circulating Tumor Cell)와 원발암 세포(Primary cancer cell), 전이 암세포(Metastasis Cancer Cell)를 각각 단일세포 RNA 분석법(scRNA seq.)을 통해 분석하게 된다.
싸이토젠은 혈액 속 CTC를 손상 입지 않은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우수한 분리 기술을 활용해 CTC 유래 Single Cell RNA을 분석하는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세대학교 AST 사업단과의 선행 연구를 통해 CTC와 암의 전이 과정에 대한 상관관계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본 계약을 통해 싸이토젠은 그간의 연구 경험을 실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로 확대 진행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싸이토젠의 기술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재차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조직세포(원발암, 전이암)와 CTC의 단일세포 RNA를 분석함으로써 원발암과의 상관관계를 CTC를 통해 파악하고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유전적 특징 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CTC 분석을 통해 암의 전이 메커니즘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전이성 암 환자의 맞춤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의 24.5%를 차지하며, 사망률 또한 15.4%(ref. IARC-International Agency Research for Cancer)로 가장 높은 만큼 많은 약제를 비롯해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이와 재발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분야로 여겨지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싸이토젠은 다양한 연구 및 학술기관과 CTC 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며, 다수의 연구를 통해 누적된 연구 결과는 싸이토젠이 앞으로 제공할 바이오서비스 구축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고 나아가 액체생검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