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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 늘어나는 활동량에 척추 질환 주의해야
다가오는 봄, 늘어나는 활동량에 척추 질환 주의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2.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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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상성바른의원
도움말=삼성바른의원 최대진 원장

[바이오타임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척추 질환과 관련된 통증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날씨 변화가 많은데, 이 변화에 따라 척추 주변 근육 긴장도와 민감도가 증가한다. 이와 동시에 풀리는 날씨에 겨울에 하지 못했던 운동이나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많이 하기 시작하면서 민감해진 척추에 활동량 증가로 인해 척추의 부담은 늘어만 간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으로 아프기 시작하면 목, 어깨, 허리, 다리 등 다양한 곳에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의 변형, 혹은 손상에 의해 척추 만곡증, 척추 디스크, 척추 협착증 같은 다양한 질병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질병들은 척추의 인대나 근육, 주변 신경 등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척추 질환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방치하다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어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미미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차단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 부위 신경 주위에 약물을 투여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 방법으로 정확하게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방사선 투시장비를 이용하게 된다. 실시간으로 신체 내부를 확인하며 병변을 찾아 정확한 위치에 시술을 진행하게 된다.

신경차단술의 경우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고,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시술 시간도 평균적으로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부작용이나 내성에 조심해야 한다.

삼성바른의원 최대진 원장은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치료 방법으로, 반응이 즉각적이기 때문에 척추 질환과 관련된 통증에 시달리는 많은 환자들이 신경차단술로 일상생활을 보다 쾌적하게 보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신경차단술은 질환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비수술 치료를 병행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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