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3:55 (토)
편리한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현대인, 눈 건강 '위험' 높아
편리한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현대인, 눈 건강 '위험' 높아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2.2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서연 원장(사진=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
박서연 원장(사진=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

[바이오타임즈] 얼마 전 민 씨(55세, 유통업)는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았다. 직업 특성 상 평소 운전을 하는 일이 잦은 민 씨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에 눈이 자주 노출되는데, 이에 자녀들이 안과 검진을 권유한 것이다.

민 씨처럼 연말이 다가오면서 안과를 비롯해 평소 미뤄왔던 건강 검진을 받는 이들이 많다. 모든 신체 기관들이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눈은 뚜렷한 시력 저하나 불편함이 있지 않는 이상 관리를 잘 하지 않는 부위다. 중년이 되어 노안이 시작되어서야 검진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 때 자신도 몰랐던 질환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눈 건강은 어려서부터 챙기는 것이 옳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사시 검사와 함께 꾸준히 시력 검사를 통해 안경 도수 등을 조절해주어야 한다. 특히, 요즘 아이들의 경우에는 스마트폰기기 사용에 익숙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노출되거나 화면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을 자주 깜짝이게 되면, 눈이 금방 피로해지며 이는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전자파만큼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이다. 강한 자외선은 각막 상피의 손상 등을 일으켜 다양한 안질환과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우리 눈에 강한 자외선을 쪼이면, 수정체나 망막의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각막 및 결막의 염증이나 익상편,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BGN밝은눈안과 잠실롯데월드타워 박서연 원장은 "전자파와 자외선 등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더군다나 아이들의 눈은 자외선을 차단하기에는 그 기능이 약한데, 특히 망막 황반부 색소가 성인에 비해 적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불을 끄고 스마트폰이나 TV를 시청하는 것을 삼가고, 전자기기 화면을 보는 중간 중간에 반드시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해 눈을 쉬게 해야 한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블루라이트 차단안경을 쓰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어릴 때부터 정기적인 안과 방문을 통해 개인의 눈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