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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겨울철 악화 원인은?
아토피, 겨울철 악화 원인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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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 원장(사진=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
박건 원장(사진=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

[바이오타임즈] 겨울이 되면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각질층이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그 고통은 더욱 심하다. 부쩍 낮아진 기온에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건조한 대기와 잦은 실내 난방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아토피 재발과 악화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은 “아토피 환자는 피부 기능이 저하된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일교차 및 실·내외 온도차와 같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면역 기능 저하로 이어져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조한 대기에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져 환자가 겪는 고통이 가중될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 체계 불균형에서 비롯된 면역질환이다. 부적절한 생활패턴과 스트레스, 외부 환경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몸 건강이 무너질 경우 체내 균형이 깨지면서 과잉 열이 발생한다. 과잉 열은 체온 조절력을 떨어뜨리고 피부 건조와 가려움을 유발하면서 아토피 증상이 발현된다.

박건 원장은 “아토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 체계 이상을 바로잡아 과잉 열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열이 불균형한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심폐 기능 및 장 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최대한 조속한 치료로 몸과 피부의 건강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증상을 고려한 내치로 아토피를 유발한 몸 내부를 살핀다. 자율신경계 정상화와 면역 안정, 장 기능 개선을 통해 과잉 열을 발생시키는 체내 문제를 바로잡는데 초점을 맞춘다.

박건 원장은 “피부가 아닌 아토피를 유발한 몸에 집중해 치료를 진행하면 원인이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아토피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되도록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니 현재 증상이 미미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의료진을 찾아 정밀한 진단을 받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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