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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치아교정, 정확한 진단으로 '적절한 시기' 찾아야
성장기 치아교정, 정확한 진단으로 '적절한 시기' 찾아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12.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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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영 원장(사진=)
한서영 원장(사진=노원 강북예치과)

[바이오타임즈] 자녀에게 부정교합 증상이 있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것이다. 저작 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불량 및 영양 불균형 등 건강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외모 콤플렉스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겨울방학 시즌이 되면 치과병원엔 부모 손을 잡고 오는 어린이 환자들이 늘어난다. 방학 기간 동안 자녀의 치열을 고르게 교정하려는 학부모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인 만큼 치아교정 시기를 놓쳐 고민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아이 교정치료, 언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정답은 없다. 다만 개인별 상황에 따라 적절한 타이밍이 다를 뿐이다.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맹출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별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턱뼈 위치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위턱과 아래턱의 부조화가 심한 경우라면 보다 이른 시기에 진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부모가 부정교합이 있을 경우, 자녀도 같은 상황을 겪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치아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조기 교정치료는 혹시 모를 주걱턱을 예방할 뿐 아니라, 성장 시 나타날 수 있는 안면비대칭 등 얼굴형 교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뜻 결정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교정장치 착용 여부다. 어린 나이에 오랜 기간 장치를 부착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교정장치가 개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한서영 노원 강북예치과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아이의 성장 속도나 치악골의 특성 등을 꼼꼼히 따져 정확한 시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치료에 앞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의 실력은 물론 미세 현미경, 3D-CT,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V-CEPH 등 다양한 정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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