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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늦어질때 생리통 심한 이유, '이것' 의심
생리 늦어질때 생리통 심한 이유, '이것' 의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0.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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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겪는다. 생리는 보통 28일을 주기로 2~7일 동안 하는데, 이 기간에는 개개인에 따라 생리통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 없이 생리가 늦어질 때나 극심한 생리통이 동반된다면 호르몬 불균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호르몬 불균형은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무월경, 생리통 등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지속될 시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일, 장기적인 생리불순과 극심한 생리통이 계속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호르몬 이상으로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과 연관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불순, 생리통, 부정 출혈, 다모증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거나 여드름이 끊이지 않는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여부를 확인해보고, 빠른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여성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교정하는 것이다. 현재로는 합성호르몬제 복용이 주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으나, 이는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가볍게는 두통이나 메스꺼움으로 그치기도 하지만, 심하면 유방암, 자궁내막증, 혈전색전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의약품을 통한 치료 외에도 식품을 통한 영양 관리법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여성 건강식품에는 이노시톨이 있다. 이노시톨은 곡물이나 견과류에 함유된 성분으로 합성 성분이 아닌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영양소다. 실제로 이노시톨을 매일 4g씩 3개월간 꾸준히 섭취했을 때 효능이 발현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고 한다.

따라서, 평소 생리불순, 무월경, 생리통 등의 증상이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최소 3개월 이상 매일 이노시톨 4g씩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의약품이나 식품을 통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도 필요하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을 지켜 호르몬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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