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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 초기에 바로잡아야
허리 통증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 초기에 바로잡아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0.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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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민 병원장(사진=가자연세병원 김포점)
황주민 병원장(사진=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바이오타임즈]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때문에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서 받는 고통은 심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통증이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더라도 사소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방문하여 예상치 못한 결과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허리디스크이고, 그에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허리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척추관이나 신경근관이 좁아지면서 척추의 신경을 압박해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노화나 무리한 운동, 잘못된 생활자세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주요 증상은 허리, 허벅지, 엉치, 종아리 부근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이런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혼동되기 쉬운데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심해지는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보행 자체가 힘들어지고 마비로 인한 대소변 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를 권장한다. 따라서 다리나 종아리 등에 통증 및 감각 이상 증세가 느껴진다면 서둘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황주민 병원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을 진행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그중 풍선이 내장된 특수 카테터를 삽입한 후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척추관에 공간을 확보해 통증을 감소시키는 풍선신경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와 함께 평소 올바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강도 높은 운동 등은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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