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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대파열,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무릎인대파열,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0.1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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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원장(사진=잠실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사진=잠실선수촌병원)

[바이오타임즈] 취미 활동으로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손상도 늘고 있다. 전력 질주를 하거나 급작스럽게 방향 전환을 하는 경우, 또 상대 선수를 밀치는 등의 격렬한 활동이 많은 종목은 스포츠 손상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때 특히 조심해야 할 부상으로 무릎 부상이 꼽힌다. 무릎은 노화에 의해 퇴화하거나 스포츠 경기나 일상 생활 속 부상으로 손상되기 쉬운 곳으로, 만약 무릎 바깥쪽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릎 인대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릎 인대는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측부인대, 외측측부인대로 나뉜다. 네 가지의 무릎 인대 중에서 전방십자인대의 손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편이지만 그 외의 인대 손상률도 낮은 편은 아니다.

특히 무릎 외측인대는 단독 손상보다는 다른 인대와 함께 동반 손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무릎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강한 힘이 가해졌을 때, 특히 낙상사고나 스포츠 손상 등에서 흔하게 발생된다.

잠실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외측인대가 파열되면 걸을 때 무릎에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 바깥쪽으로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난다”며, “이를 장기간 방치하면 무릎 주변 구조물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진료 및 검사 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벼운 증상의 경미한 파열인 경우 보조기 착용 및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파열이 심한 편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은 가급적 삼가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 주변의 인대를 이완시키는 게 좋다. 무엇보다 통증을 느낀다면 운동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면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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