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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연제약, 유전자치료제 관련 국가과제 선정으로 강세
[특징주] 이연제약, 유전자치료제 관련 국가과제 선정으로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9.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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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충주 바이오 공장(사진=이연제약)
이연제약 충주 바이오 공장(사진=이연제약)

[바이오타임즈] 이연제약(102460)의 주가가 강세다.

이연제약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45%(1,900원) 오른 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이날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기반 임상 등급 유전자치료제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이 국가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연제약은 지난 5월 삼성서울병원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량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국가과제를 통해 양사는 개발이 어려운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세포·전자 치료제 기술 창출 연구를 하게 된다.

올해 3월에 발간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74억 7,000만 달러(약 9조 4,500억 원)이며 2026년에는 약 555억 90만 달러(약 70조 3,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이 약 49.1%에 달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Therapy, CGT)는 환자 개인의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치료제가 만들어지는 자가유래 방식의 ‘개인 맞춤형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들과 비교해 월등한 효과를 보이는 반면, 대량생산이 어렵고 제조 비용이 만만치 않다. 판매 가격이 고가일 수밖에 없다.

이는 곧 개발 및 제조 기술력만 확보하면 소량 생산으로도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전 세계 제약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 중 하나다.

CGT는 환자에게 건강한 인간 세포를 이식해 치료 효과를 내는 ‘세포치료제’와 환자의 유전물질을 수정해 치료 효과를 내는 ‘유전자치료제’가 접목된 최첨단 치료제다. 주로 종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최근 자가면역질환,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과제를 통해 이연제약과 삼성서울병원은 개발이 어려운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 창출을 위하여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GMP 기반 임상 등급의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대량생산에 대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고순도의 pDNA 원액 대량생산 공정 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한 당사는 삼성서울병원과 상호 연구 협력을 통해 세포·유전자 분야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며 혁신적인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연제약은 앞서 지난 14일 4분기 충주 바이오공장 GMP 신청에 나설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인증 후 상업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충주 바이오 공장은 대규모 세포·유전자 치료제 상업용 생산 공장으로 800억 원이 투입됐다. 이연제약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37억 원)의 약 22배 수준이다. 완제(DP) 기준 최대 4,800만 바이알(액상) 상당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GMP 인증과 병행해 CMO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DS(원료)와 DP(완제)를 생산해 공급하는 이연제약은 지난해 준공한 충주 바이오 공장에서 플라스미드 DNA를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의 원료부터 완제까지 ‘One-stop(원스톱)’ 생산이 가능하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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