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07:20 (월)
관절내시경, 반월상연골파열 및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 가능해
관절내시경, 반월상연골파열 및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 가능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9.01 12: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사진=연세사랑병원)

[바이오타임즈]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뒤쪽 오금이 당기고 통증이 심해져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반월상연골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무릎 관절은 대퇴골, 경골, 슬개골 등 세가지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반월상연골은 쐐기 모양의 연골로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관절을 보호하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가장 흔한 무릎 손상 중의 하나로, 신체 접족이 많은 운동 선수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반월상연골파열의 가능성은 크다.

반월상연골파열은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부위에 5mm 정도의 내시경을 넣어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수술법으로,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관절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1~2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내시경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기존 절개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후유증 발생 위험이 최소화된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만성질환 환자도 부담 없이 수술이 가능하며 빠른 일상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무릎은 관절내시경 수술이 가장 흔한 부위로 반월상연골파열, 십자인대파열,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 치료에 내시경이 활용된다. 특히 반월상연골이 상당 부분 파열된 경우 퇴행성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 절제술, 이식술 등을 통해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 밖에도 관절내시경은 무릎관절의 연골판 이식이나, 유리체 제거, 종양 치료 등에도 쓰이는 팔방미인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절내시경이 다른 치료와 동반될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해 관절 내부를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높은 숙련도와 술기를 지닌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무릎에 손상이 갈 수 있는 동작은 지양하고, 스트레칭을 생활화해 평상 시 몸의 긴장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무릎의 기능이 일부 개선되었다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지속하여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관절내시경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 시기는 1980년대 말경으로, 초기에는 몇몇 대학병원에서만 이용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여러 병원에서 무릎관절을 중심으로 관절내시경 수술이 활성화됐다. 최근에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무릎 뿐만 아니라 어깨, 팔꿈치, 손목, 발목, 발가락 등의 관절질환 수술 시 활용되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내시경 치료는 MRI나 CT 같은 정밀 검사로도 발견하기 힘든 질환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섬세한 치료가 이뤄지는 만큼 치료 시에는 의료진이 관절내시경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지, 해당 분야의 연구 경험이 충분한지 등 여러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밥촌놈 2022-09-07 21:39:47
파라핀베스 좋다고 하네요..
파애모들어가보니 후기들있어서 저도 봤거든요.
근데 저도 처음안건데 팔꿈치에 치료는 좋다고 듣긴 들어서
그것도 한번 알아보세요 ~ 병원에서도 추천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