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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오십견, 염증으로 쪼그라든 관절낭 수압팽창술로 원형복원 치료
어깨통증 오십견, 염증으로 쪼그라든 관절낭 수압팽창술로 원형복원 치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7.2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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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연세훈정형외과)

[바이오타임즈] 오십견은 연간 약 75만 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이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근육통 정도로 알고 있지만, 실제 원인은 어깨를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관절낭에 염증 발생과 유착이 생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깨 오십견은 알려진 것과 달리 자연치유 확률이 높지 않다. 만약 ‘곧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관절낭의 완전 손상으로 합병증이 유발되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지금까지 치료 방법은 마취 후 유착방지제를 비롯한 약물 주입 후 의사가 직접 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보하는 관절수동술을 진행하는 브리즈망 치료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염증을 제거하고 유착을 박리하는 수술로 나뉘었다.

브리즈망은 가장 오래된 치료법이다. 그러나 마취에 대한 부담과 관절수동술 후 심한 통증으로 회복기간이 길며, 주변조직 손상과 어깨 탈구 등에 합병증 위험이 있다. 수술은 보다 안전한 편이나 치료의 심리, 경제적 부담이 높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연세훈정형외과 성창훈 원장팀은 “염증으로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든 관절낭에 관절윤활액, 수액, 소염제를 섞어 주입해 다시 본래 형태로 복원해주는 수압팽창술을 적용하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압팽창술은 수술실에서 마취 후 이뤄지는 브리즈망, 어깨관절내시경과 달리 외래 치료실에서 5분 이내 마치기 때문에 시간, 경제적 부담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약물을 활용하지 않아 주변조직 내 손상 위험도 적다.

특히 수압팽창술은 쪼그라든 풍성에 바람을 넣어 다시 부풀게 하며 관절 인대를 팽창시켜줄 수 있어 발병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어깨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브리즈망, 관절내시경 치료처럼 3, 4개월 이상의 장기간 재활치료가 필요치 않은 치료로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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