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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배 박사, 2022 GBCC에서 겨드랑이 부유방 최신 분류와 선별 치료 발표
황성배 박사, 2022 GBCC에서 겨드랑이 부유방 최신 분류와 선별 치료 발표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06.1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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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Op 시뮬레이션 진단법에 대한 우수한 임상 예후 보고
다양한 환자 유형의 세분화된 분류와 맞춤형 수술 실현 가능
황성배 박사는 2022 국제유방암학회에서 지난 2017년 도입한 겨드랑이부유방 Pre-Op 시뮬레이션 진단법의 우수한 임상 예후를 보고했다

[바이오타임즈] 서울 봄날의외과 황성배 박사팀이 2022 GBCC(국제유방암학회)에 공식 발표자로 선정되어 겨드랑이부유방의 최신 분류법 및 선별 치료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황성배 박사는 겨드랑이 유선조직 유/무와 크기와 피부 처짐만 고려하는 고식적 분류법으로는 최근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부유방의 완치가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2017년 Pre-Op 시뮬레이션 진단법을 도입했고, 이번 학회에서 우수한 임상 예후를 보고했다.

황성배 박사팀이 도입한 Pre-Op 시뮬레이션은 고해상도 유방초음파, 그리고 지난 10년간 성공적인 부유방 빅데이터 매칭 작업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도달/접근법과 유선 제거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초음파 장비를 사용하고 빅데이터는 개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기존 검사보다 시간, 비용이 추가되지 않는다.

진단 과정은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 유선조직의 총량, 분포 형태 그리고 인접조직과의 밀접성과 유선조직을 감싸고 있는 지방층의 두께를 계측한다. 측정된 값을 통해 체중, 키, 나이 등 세부적인 요인까지 환자와 가장 유사한 데이터와 매칭을 시행해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다.

이번 2022 GBCC에서 유방외과 전문의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는 Pre-Op 시뮬레이션 적용에 따른 결과의 안정성이다. 학회에서 발표한 지난 5년간 장기추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입원 기간은 0.7일로 당일 수술/퇴원으로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했다. 다음으로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사고, 부상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1% 미만에 안정된 임상예후를 보였다.

황 박사는 “사람마다 얼굴, 목소리가 다른 것처럼 부유방의 양상도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기존의 분류법은 말 그대로 부유방의 유/무만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한 수술법 적용에 어려움으로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문제가 적지 않았다”며 “이번에 발표한 Pre-Op 시뮬레이션은 다양한 환자 유형의 세분화된 분류가 가능하다. 또한 10년 이상 축적된 빅데이터와 매칭을 통해 수술 실패 확률을 줄이고 맞춤형 수술 실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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