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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尹 당선인, 바이오 관련 대선 정책 공약 반드시 지켜달라”
제약바이오협회, “尹 당선인, 바이오 관련 대선 정책 공약 반드시 지켜달라”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3.1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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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 절실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 수립,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기대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타임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한 협회 입장의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협회는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윤석열 차기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대선 정책 공약이 5월 정부 출범 이후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대선 정책 공약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보건 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백신 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 주권 확립 ▲제약·바이오산업 핵심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경제 신성장,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등을 약속했다.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21년 1조 4,240억 달러(약 1,700조 원) 규모에서 매년 3~6%의 성장세를 기록, 2026년 1조 8,000억 달러(약 2,14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해도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의약품 공급망 강화 등 보건 안보 확립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은 일찍부터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해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 패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고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총력 도전은 물론,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우선 연구개발·정책금융·세제 지원·규제개선·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총괄,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신약 등 기술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R&D 지원 확대 등 기업이 언제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및 임상시험 인프라, 우수한 의약품 생산능력, 신약 개발 R&D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산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을 더한다면 이른 시일 내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전망이다. 이에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차기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육성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권을 튼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제약·바이오 한류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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