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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기술 협력 차원 투자 검토”∙∙∙휴먼스케이프 인수설 일축
카카오, “기술 협력 차원 투자 검토”∙∙∙휴먼스케이프 인수설 일축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1.10.1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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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휴먼스케이프 인수설에 “투자 여부도 결정된 바 없어”
휴먼스케이프, “미디어 통한 회사 인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논란∙∙∙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주목하나?
카카오 본사
카카오 제주도 본사

[바이오타임즈] 카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휴먼스케이스 인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및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휴먼스케이프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중 휴먼스케이프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가 결국 휴먼스케이프를 인수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휴먼스케이프를 인수할 경우 인수가는 1,0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 협력 차원의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투자 여부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 역시 카카오 오픈채팅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협력 차원에서 카카오와 투자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일부 미디어를 통해 보도된 회사 인수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 데이터 기업으로 환자의 건강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얻은 난치∙희귀 질환자의 건강 정보를 데이터로 가공해 관리하고 있다.

제약사나 연구기관에서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신약이나 치료법 개발을 위해 사용할 때 환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한다. 환자 역시 원하는 정보를 휴먼스케이프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환자의 건강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레어노트’를 통해 제공된다. 위변조와 해킹이 어렵다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이용해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이유로 레어노트 내 의료 데이터는 환자가 직접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서울아산병원, 카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 한양대병원을 비롯해 대웅제약 등과 MOU를 맺으며 희귀난치질환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6년 법인 설립 후 지금까지 휴먼스케이프는 약 2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GC(녹십자홀딩스), KB증권, 나우IB, 케어랩스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레어노트’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논란∙∙∙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주목하나?

한편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가 휴먼스케이프 투자를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눈을 돌린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지난 몇 년간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서울아산병원, 현대중공업지주와 합작법인(JV)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연세의료원과 파이디지털헬스케어를 세웠다. 연세의료원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650만 환자의 의료 데이터 사용권과 의료 정보 시스템의 관리 노하우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의료 빅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제작 등의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카오의 ICT 기술과 연세의료원의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할 것”이라며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국내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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