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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시총 2,800억 증발한 레고켐바이오, 다시 급반등한 이유는?
[Bio특징주] 시총 2,800억 증발한 레고켐바이오, 다시 급반등한 이유는?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4.2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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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타임즈]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141080, 이하 레고켐바이오)가 시중에 떠돌고 있는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강력 대처를 예고하자 급락했던 주가가 다시 반등했다.

레고켐바이오는 26일 낮 2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10%(5,200원) 오른 5만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3일 대표이사 구속설을 비롯해 HER2 항체 약물 접합체((ADC) 중국 임상 실패설, 비트코인 마진콜 대량매도 등 각종 루머가 제기됐다. 이날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77%(1만 1,900원) 내린 5만 1,500원에 마감했다. 단 30분 만에 시가총액 2,870억 원이 증발한 것이다.

회사는 25일 ‘4월 23일 발생한 루머들에 대한 회사 입장문’을 내고 각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우선 대표이사 구속설에 대해서는 “당사의 대표이사(및 다른 경영진)는 현재 그 어떤 혐의에 대해서나 위법한 일과 연루되어 그 어떤 기관에서도 조사를 받은 적이 없으며, 현재 받고 있지도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조작된 악의적 낭설을 유포하여 주주에게 피해를 입힌 발원지를 찾아 법적책임을 묻는 등 단호하고 강력히 대처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HER2-ADC(LCB14) 관련 중국 임상 실패설 역시 현재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에 의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a상(Dose Escalation, 용량증대 시험)이 진행 중으로,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해당 시험은 저용량부터 시작하여 고용량까지 단계별로 용량을 증가해 약물의 안전성 및 한계용량(DLT, Dose Limiting Toxicity)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약효 또한 확인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인 임상 1b/2상에서 투여될 권장용량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해당 시험에서 현재 시험의 후반부까지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 그리고 한계 용량(DLT)등이 관찰되지 않고 있는 등 순항 중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해당시험의 성공적인 종료를 위해 포순사와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회사 투자자의 비트코인 마진콜에 의한 대량매도는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했다.

이와 함께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3건 이상의 기술이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단계로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레고켐바이오는 항체 약물 접합체(ADC·Antibody Drug Conjugate)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ADC는 항체 특정 부위에 화학합성 약물을 붙여 목표로 하는 항원을 공격하는 기술이다. 특히 암세포와 같은 특정 세포만을 사멸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항체의 선택성과 합성의약품의 항암 효과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은 항체와 약물을 특정 부위에만 결합할 수 있게 해 순도 높은 단일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혈중 안정적인 링커 기술로 부작용을 감소시킨 데다, 독자적인 신규 기전의 약물을 개발해 안전성과 암세포 살상 능력이 우수한 기술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 중국의 포순제약에 ‘HER2-ADC’을 기술을 이전했으며, 현재 포순제약을 통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중반기쯤 중간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으로, 레고켐 ADC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판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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