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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바이오, 혁신 항암 신약 호주서 임상 1상 승인받아
웰마커바이오, 혁신 항암 신약 호주서 임상 1상 승인받아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2.2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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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등 진행성 암의 치료용 표적항암제로 호주서 임상 진행 계획
신규 타깃 발굴부터 임상 1상 계획 승인까지 3년 6개월 만에 이뤄
(사진=웰마커바이오)
(사진=웰마커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웰마커바이오(대표 진동훈)는 최근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으로부터 혁신 항암 신약후보 물질 ‘WM-S1-030’에 대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WM-S1-030은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대장암 등 진행성 암의 치료용 표적항암제다.

웰마커바이오는 이번 승인으로 호주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인 Linear Clinical Center와  Monash Hospital 등의 기관에서 총 100명의 진행성 암(advanced cancer) 환자를 모집해 용량 증량 단계(1a)와 용량 확장 단계(1b)로 나눠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WM-S1-030은 대장암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표적 항암제 ‘얼비툭스’에 내성을 갖는 종양 세포에서 뚜렷한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 약물은 KRAS 정상형 및 돌연변이형 유전자를 가진 대장암 환자에 대한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또한 환자 유래 종양 세포주(PDC) 및 환자 유래 암 조직 이종이식(PDX)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치료 효능을 보였다.

아직 얼비툭스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어 WM-S1-030 가치는 매우 높다. 특히 WM-S1-030이 혁신 항암 신약이지만 신규 타깃 발굴부터 임상 1상 계획 승인까지 약 3년 6개월 만에 이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1a 단계에서는 안전성에 근거해 투약 용량을 정하고, 1b에서는 적응증 확장 및 병용 요법 연구와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검증을 함께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마커바이오는 9종의 혁신 항암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들 모두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Predictive Biomarker, 약효를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와 함께 개발하고 있어 환자군 선별 및 약효 예측에 의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치료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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