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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산나이스, 콜드체인 시스템과 전국 의약품 물류망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복산나이스, 콜드체인 시스템과 전국 의약품 물류망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 강철현 기자
  • 승인 2021.02.08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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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500평 규모 물류센터 운영
경기 광주 4,000평 대지에 콜드체인 장착한 물류센터 착공 계획
코로나 백신 등 의약품 콜드체인 위해 최첨단 기술 도입
(출처: 복산나이스)
(출처: 복산나이스)

[바이오타임즈] 코로나19 백신의 보관과 유통으로 콜드체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70년의 역사를 지닌 의약품 도매기업 복산나이스(대표이사 엄태응, 엄승욱)가 전국적인 의약품 물류망 확장과 함께 콜드체인에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복산나이스(대표이사 엄태응, 엄승욱)는 1952년 복산 약국을 시작으로 업계에 진출한 이래 허브 기능을 하는 물류센터 3곳(부산 본사, 마산, 경기도 광주)과 지역의 약품을 공급하는 소규모 상품센터(부산동산, 울산, 평택) 3곳 총 6곳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이 2,128평, 경남 1,300평, 울산 770평, 동부산 20평, 광주 1,450평이며 평택 센터의 경우 3,600평의 규모로 이들 물류센터는 총 약 9,500평이며 냉장 평수도 450평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 경기도 광주에 4,000여 평의 대지를 확보하고 콜드체인 시스템을 장착한 물류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복산나이스는 이 같은 물류 투자를 통해 전국 의약품 물류망을 구축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엄승욱 대표는 "의약품을 취급하는 의약품유통업체에 전국 물류망 구축은 존재의 이유"라며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배송해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콜드체인 시스템의 완성은 일정한 온도관리를 할 수 있는 보관소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용박스 및 차량이 구축돼야 한다"라며 "입고, 보관, 출고 후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온도의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확인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며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복산나이스는 의약바이오 시장의 확대와 의약품 콜드체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콜드체인 구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FMS코리아를 통해 운송 중 72시간 일정한 온도 유지가 되는 콜드체인 전용박스를 전 차량에 단계적으로 구축 운영하고 있다.
 

평택물류센터 내부 모습(출처: 복산나이스)
평택물류센터 내부 모습(출처: 복산나이스)

여기에 올해 1월 한국 초저온 내 정온 물류센터를 3,800평으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 초저온(-80℃)의 보관이 가능한 한국초저온에 입주하여, 수도권 남부 및 충청권 의약 유통 사업과 제약 물류(3PL)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복산나이스는 콜드체인에서의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인 온도관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M2클라우드와 업무 제휴를 통해서 IoT를 이용한 실시간 백신 전용 온도관리 시스템과 6개 물류센터 내 보관소와 150여 대 의약품 전담 차량에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백신 전용 온도관리 시스템에는 액체, 즉 '백신'의 온도마저 정확히 체크할 수 있는 '액체 온도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전담 차량과 백신을 보관하는 특수 박스 하나하나에 공기와 액체 온도를 추적하는 두 가지 온도계를 설치함으로써 안전하고 신속하게 의약품을 공급을 담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콜드체인에 대한 준비로는 냉장공간 외에도 관심을 받는 별도의 전실 등에 대한 준비도 이미 진행 중에 있다.

백신 등은 작은 온도 변화에도 쉽게 변질되는 만큼 실제 보관 장소와 함께 별도의 전실이 필요하고, 또 이를 실제 작업하는 근무자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 만큼 복산나이스는 작업자에게 정기적으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감독하에 백신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산나이스는 콜드체인 외에도 다양한 기술 등을 접목해 새로운 물류센터로서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의약품의 크기가 각각 달라 피스 피킹 작업이 어려운 한계를 이겨내고 독자적인 피스 피킹(Piece Picking) 시스템 등을 확보, 상품 박스를 핸들링하기 위한 자동화 기술을 준비 중이다.

엄승욱 대표는 "콜드체인은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기술력 향상이 필요한 분야로써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코로나 백신 물류와 관련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속gotj 의약품 콜드체인을 개선해 나가고, 회사의 미션인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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