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혁신적인 새 분자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피덱스(SpeeDx Pty. Ltd.)가 미국 노스폰드 벤처스(Northpond Ventures)로부터 1000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노스폰드 벤처스는 2019년 4월에 이 회사에 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콜린 덴버(Colin Denver) 스피덱스 CEO는 “이번 투자금은 우리 사업을 세계로 확장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전략적 관계를 활용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우리는 전 세계 주요 연구자 및 조직과 협업하며 의사들에게 항생제 저항과 관련된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감염병 관리를 지원하는 정보와 지침을 제공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폰드 벤처스의 설립자 겸 CEO인 의학박사 마이클 루빈(Michael Rubin)은 “스피덱스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개발했으며 최근 진정한 글로벌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며 “이 회사는 전 세계 수백만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기술로 세계적인 선도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덱스는 최근 항생제 개발을 위해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과 제휴했으며, 세페이드(Cepheid)와 플렉시블(FleXible) 카트리지 프로그램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스피덱스 시험(레지스턴스플러스(ResistancePlus®) MG)을 진익스퍼트(GeneXpert) 플랫폼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레지스턴스플러스 MG는 성병인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Mgen)을 치료하는 저항유도치료(Resistance Guided Therapy)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Mgen 치료에서 발견된 마크롤라이드 내성 증가에 대응하는 관리 지침에서 권장되는 접근법이다. 2만2000개가 넘는 진익스퍼트 시스템의 글로벌 기지를 바탕으로 한 세페이드와의 제휴는 치료 정보가 시급한 곳에 저항유도치료를 다양한 설정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피덱스는 글로벌 시장 침투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 부문 규모를 키우면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레지스턴스플러스 MG를 식품의약국에 제출하기 위한 임상 연구가 거의 완료됐으며, 2019년 말 이전에 제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질 검사 및 시프로플록사신 민감성 치료를 위한 레지스턴스플러스 GC는 FDA로부터 획기적인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되었으며 이에 대한 판매 승인 절차가 시작됐다. 이번 시험 결과는 임질 감염에 대한 치료 결정에 가이드로 사용되어 의사와 환자에게 세프트리악손 대신 항생제 내성 감염에 효과가 있는 몇 남지 않은 항생제인 시프로플록사신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바이오타임즈=최국림 기자] kooklim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