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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 美 FDA 인증 획득
코어라인소프트,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 美 FDA 인증 획득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4.02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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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심장 CT·흉부 CT서 관상동맥석회화 정량화 유효성 인정받아 FDA 인증 완료
심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인 관상동맥석회화를 발견하고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심혈관 관련 제품군의 마케팅 강화 계획
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소프트웨어(사진=코어라인소프트)
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AC’(사진=코어라인소프트)

[바이오타임즈]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기반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의 510(K)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AI 기반 통합 제품군인 ‘AVIEW’로 FDA 최초 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0년 AI 기반 폐 결절 검출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LCS’, 2023년 AI 기반 폐 결절 검출 솔루션 ‘AVIEW Lung Nodule CAD’에 이어 아홉 번째 FDA 510(k) 허가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로 알려진 관상동맥석회화 소견은 심장 박동을 조절해 촬영하는 심장 CT에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심장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수치를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AVIEW’를 이미 FDA에서 승인받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승인에는 심장 CT뿐 아니라, 심장 박동을 조절하지 않고 촬영하는 흉부 CT에서도 관상동맥석회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해서 제시하는 기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의 선행 조사에 따르면 흉부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보고율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미 2016년에 미국 흉부심장영상의학회/흉부영상의학회에서는 40세 이상의 환자에서 촬영되는 흉부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를 보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소프트웨어는 흉부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위험도 정도를 분류하여 제시하는 형태로 FDA 승인을 받았으나(예: 고/중/저위험), 관상동맥석회화의 정량적인 계산값(아가스톤점수)을 전문가가 측정한 수치와 비교하여 성능을 인정받았다.

관상동맥석회화의 정량적인 수치는 스타틴과 같은 항지질약제 처방의 직접적인 참고 수치로 활용할 수 있는데, AVIEW CAC를 활용하면 외상이나 폐 질환이 의심되어 흉부 CT를 촬영한 환자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정량값을 자동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심혈관질환의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심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인 관상동맥석회화를 발견하고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약제를 처방하거나 확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임상적 이익이 크다고 생각된다. 미국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위험도를 분류해주는 제품이 임시수가 코드에 해당하는 CPT 코드를 확보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AVIEW는 정량적인 수치를 제시해줄 수 있어 실제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으로 고도화된 기술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흉부 CT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연한 소견(incidental finding)으로 이상 소견을 미리 알려주거나 해당 이상 소견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줄이는 AVIEW CAC 만의 기술력으로, 심장질환의 조기 판독과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VIEW CAC는 국내에서 식약처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하며 의료 AI 진단솔루션의 기술적 수준과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미국대학심장학회지 JACC에 성능 우수성이 발표되기도 했다. AI 심혈관 진단솔루션 AVIEW CAC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딥러닝 기반으로 대량의 심장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관상동맥의 위치를 파악해 4개의 관상동맥 내 관상동맥 석회화를 자동으로 분류 및 정량화하고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다인종 동맥경화 연구 조사)’ 연구에 기반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알려준다. 또한, 정확한 판독 지원과 빠른 작업 속도로 계산된 결과 값은 정량화한 ‘관상동맥석회화 점수’로 표현되어, 임상의와 환자와 상담하거나 치료 전략 수립에도 효과적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심혈관 관련 제품군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사흘간 개최되는 ACC 2024(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참석해 AVIEW CAC를 포함, 심혈관 영상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 폐색전증 진단 보조 솔루션 에이뷰 피이 (AVIEW PE), 딥러닝 기반 흉부X선(CXR) 심혈관질환 진단솔루션 ‘AVIEW HeartX’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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