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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나서는 K-바이오,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4’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나서는 K-바이오,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4’로!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4.03.12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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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유럽 스프링, 18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80여 개사 참여
유럽 의약품 시장 규모, 전 세계 시장의 25% 차지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신테카바이오 등 참여

[바이오타임즈]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유럽 최대 보건의료기술 거래 마켓  '2024 바이오-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에 참여해 K-신약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 결과가 어떠한 성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유럽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개최…”빅마켓 유럽 시장 진출 기회될 것”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바이오 유럽은 봄과 가을, 매년 2차례씩 전 세계 바이오 제약사가 참여해 최신 바이오 연구 성과와 개발 기술 등을 선보이는 자리로,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경영진, 연구개발자, 투자자 등이 참석해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과 투자 유치 등 기업 간 협력을 도모하는 파트너링 행사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에는 2,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3,700명 이상의 참석자가 모여 2만 회의 일대일 회의가 이뤄진 바 있다.

유럽은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과 더불어 빅마켓으로 꼽힌다. 유럽의 전통 대형 제약사 관계자를 한 번에 만날 기회는 'CPHI 유럽'을 제외하면 바이오 유럽이 거의 유일하다.

아이큐비아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유럽 의약품 시장 규모는 3,032억 달러(431조 원)로 북미 다음으로 최대였으며, 전 세계 시장의 25%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유럽은 다국적 기업 및 유럽 지역 상업화 기반의 중견기업 등과 폭넓게 교류할 기회”라고 설명하며, “국내 유망 바이오텍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이전, 파이프라인 개발 및 확장 등 유의미한 신약 개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활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유럽 향한 K-바이오텍, ‘이 기술’로 글로벌 사업화 ‘속도’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유럽 스프링에서는 60개 국가에서 2,000개를 상회하는 기업이 참여한다. 현재까지 참여를 알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80여 개다.

유한양행, 광동제약, LG화학, SK케미칼, 일양약품, 일동제약, GC녹십자, 대웅제약, 부광약품, 보령, 비보존 등의 제약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 파마리서치,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신테카바이오, 티움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 샤페론, HLB생명과학R&D, 휴온스랩, 에이비온 등의 바이오 기업이 유럽으로 향한다.

이들 기업은 바이오 유럽에서 AI를 적용한 신약 개발 관련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바이오텍, 연구기관 등과 만나 서비스 계약·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보령은 항암신약 'BR101801'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BR101801은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후보물질로 최근 완료된 임상 1b상에서 완전관해 2명, 부분관해 1명이 확인됐다.

지티아이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 나노 구조체 기반 약물 플랫폼 기술인 '테라캐리어(TERACARRIER)'와 이를 활용해 개발한 Ultra-Low HER2 발현 암종 타겟 신규 파이프라인 'ZTI-201A'를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BDDS(BIORCHESTRA Drug Delivery System)'를 소개한다. BDDS 플랫폼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뿐만 아니라, 뉴런, 성상세포, 미세아교세포를 비롯한 뇌세포에도 발현돼있는 아미노산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고분자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이다.

국내 최초의 오가노이드 전문기업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개별 부스를 통해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이하 PDO)와 빅데이터에 독자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을 소개한다.

회사는 타깃 발굴 과정에서 자체 수립한 오가노이드 약물평가 플랫폼 기술과 다양한 오가노이드 레퍼토리를 통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활발한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앞서 스위스 대장암 치료제 개발사와 미국 mRNA(메신저리보핵산) 치료제 개발사 스트랜드 테라퓨틱스 등과 연구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는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다수의 물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AI 신약개발의 강점이 부각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후보물질 공장 단위 생성 체계(Factory-like platform)와 런치패드(LaunchPad) 서비스 모델을 추가한 DDC(Deepmatcher® Drug Candidate) 서비스를 소개한다.

AI 신약후보물질 공장 단위 생성 체계는 자체 AI 플랫폼 ‘딥매처’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후보물질 개발 과정을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 자동화 프로세스다.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최적화해 신약 파이프라인 생성에 필요한 물리적 기간 단축·자원 효율화가 가능하다.

런치패드는 미리 선별한 100여 개의 타깃 단백질에 대해 선행적으로 도출한 다양한 단계의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다. 신약개발을 유효물질 단계부터 시작할 수 있어 고객사의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하는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 발굴이 보장되기 때문에 고객사가 AI 신약개발에 대해 느끼는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과 PHI-501를 비롯한 자사의 주요 파이프라인과 기술이전을 비롯해 인공지능 신약 개발을 위한 R&D 협력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킹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조직 재생 유도물질 개발 전문 기업인 씨케이리제온은 알츠하이머,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CXXC5-DVL'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오랜 연구를 통해 CXXC5라는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의 해마와 전액골피질 세포, 특히 세포질에서 크게 증가해 조직 재생과 관련된 ‘윈트신호전달계’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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