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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후 주의사항, 이렇게 관리해야
임플란트 후 주의사항, 이렇게 관리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3.0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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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
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임플란트가 개발되기 전에는 상실한 치아를 보강하기 위해서 치아의 앞뒤를 깎아 보철물을 덧씌우는 브릿지를 하거나, 틀니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임플란트가 보편화되고 나서는 보다 편안하고 심미적으로 우수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자연치아의 기능을 80% 정도 회복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편, 임플란트 수술 후에도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구강 관리 및 생활 식습관, 다른 외부적 상황에 따라 수명이 좌우될 수 있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에 소홀히 해선 안 된다.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은 “임플란트에는 치주인대 조직이 없어 임플란트주위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나타나도 발견하기 어렵다. 게다가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어 주변부에 염증이 생겨도 통증이 없거나 느리게 나타나 상당 부분 진행된 뒤에 발견되기도 한다. 만약 수술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평소보다 구취, 악취가 심한 경우, 수술 부위에서 피가 나거나 고름과 같은 진액이 나온다면 임플란트주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주위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세균이다.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 치석이 있거나 강하게 씹는 힘이 가해질 경우, 흡연자 및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렵고, 힘들게 식립한 임플란트가 탈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오랜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주의사항을 꼭 지켜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간 칫솔을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루 3번 칫솔질은 필수이며, 칫솔이 닿지 않는 임플란트와 치아 사이는 치간 칫솔을 이용해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 치간 칫솔은 가늘고 부드러운 모가 좋고, 임플란트 주변에 흠집이 생기거나 손상이 가지 않도록 살살 움직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금연 역시 필수다. 식립 초기에 흡연하면 상처 치유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골밀도를 감소시켜 임플란트가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딱딱한 음식도 피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치주인대가 없어 완충작용을 할 수 없어, 딱딱한 음식을 씹으면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심한 경우 임플란트 나사가 풀려 흔들릴 수 있고, 부러지는 일도 발생할 수 있으니 얼음이나 사탕을 씹거나 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필수다. 임플란트 주변부 잇몸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나사와 교합상태도 점검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와 치석 제거도 꼼꼼히 한다면 임플란트주위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강용욱 원장은 “환자 스스로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숙련된 의료진의 제대로 된 수술과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오랫동안 안정적인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치과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보는지, 검증된 재료를 사용하는지,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정밀진단 및 정확도 높은 수술을 기대할 수 있는지, 스케일링 등 유지관리를 해주는 직원들은 치과위생사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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