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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무릎 통증 관절염 관리 방법은?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무릎 통증 관절염 관리 방법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3.0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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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양산더존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주원상 원장
도움말=양산더존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주원상 원장

[바이오타임즈]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체온 유지가 쉽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다. 환절기 주의해야 할 질환에는 감기, 알레르기 비염 등이 대표적이지만 하루 동안 급변하는 기온에 생체 리듬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혈액순환 장애와 함께 관절염이 심화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 통증 예방을 위해서 면역력 관리는 필수이다.

양산더존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주원상 원장은 “환절기 무릎 관절염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기혈 순환을 돕는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며 “침과 약침 치료는 무릎 주변 근육의 긴장과 통증으로 막힌 기혈 순환을 개선하고, 한약 요법은 간과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근골격계를 튼튼히 하며,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폐 기능을 강화해 면역력을 증진한다. 체형적 문제나 무릎 관절의 과부하가 있다면 추나요법을 통해 척추관절을 교정하고, 과긴장된 관절과 근육을 풀어 과부하를 분산한다”고 말했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을 고려해 맞춤 처방하는 한약 요법은 무릎 주변 근육의 과긴장과 염증이 통증의 원인이라면 백작약, 두충, 우슬 등의 약재로 근피로를 개선하고 염증을 억제한다. 관절 연골의 퇴행성이 원인이라면 숙지황, 당귀, 오가피 등의 약재로 근육과 관절을 강화하고 회복시킨다. 우슬, 두충, 강활, 독활, 상기생 등의 약재와 숙지황, 산수유, 당귀, 구기자, 녹용 등의 약재를 조합하여 처방하는 한약은 무릎 관절을 튼튼히 하고, 통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무릎통증치료는 무릎관절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무릎의 인대, 주변 근육, 연골, 관절 마모 여부에 따라 무릎수술을 고려해야 할지, 보존치료로 증상 개선이 가능할지 의료진이 판단할 수 있으며, 무릎관절의 경우 X-ray검사만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보다 정밀한 MRI 검사를 진행한다.

무릎통증치료를 진행하는 한방병원은 정형외과적 검사와 한의원 한방치료를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무릎의 상태, 나이, 근력을 고려한 1대 1 맞춤 도수치료로 관절의 가동 범위를 확보하고, 운동치료를 통해 근력을 향상시키고, 무릎을 일상에서 안전하게 쓰는 법을 교육한다.

기온 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많은 환절기에는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줄어들어 근력이 떨어지거나 체중증가로 인해 무릎 통증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다. 외출 시 기온 변화에 대비하여 체온유지 가능한 의복을 챙겨 가벼운 산책으로 체력과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일정한 식사 시간과 수면 시간으로 생체 리듬을 지키며 면역 관리를 하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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