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8:00 (일)
고려대학교 의료원 윤경준 교수, 비만 대사증후군 특화치료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특허 출원 및 등록
고려대학교 의료원 윤경준 교수, 비만 대사증후군 특화치료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특허 출원 및 등록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2.28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고려대학교 의료원)

[바이오타임즈] 최근 체질량 지수 25를 넘는 비만 및 30을 초과하는 고도비만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치료 과정이 새롭게 특허 출원 및 등록됐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윤경준 교수팀은 기존의 연구 데이터를 통해 젊은 시기부터 비만의 조절이 어려워진 20, 30대의 젊은 비만인들과 생활 조절이 힘든 다양한 고령의 비만형 만성질환자들을 위해 특화된 비만 치료의 기본 과정을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특허 출원 및 등록했다.

최근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억 명의 성인이 실제 과체중이며, 이중 6억 5,000만 명 이상의 과체중 성인이 비만이라고 보고됐다. 국내도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해당 관련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가 지난 2017년 1만 4,966명에서 지난 2021년 3만 170명으로 무려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이러한 비만은 이르게 관리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의 발생뿐 아니라 이후 치명적인 합병증인 심혈관성 질환, 뇌혈관성 질환 등과도 연관될 수 있다.

이번 특허출원 및 등록은 대사증후군 등 비만인 만성질환들과 깊은 연관을 지닌 인슐린 저항성(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하는 기능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을 완화시킬수 있는 복부비만의 해소를 포함한 빠른 체중 감량을 주 목적으로 백색지방조직 (White adipocyte tissue)의 제거를 적극 유도하고, 다른 지방조직들의 활성화 및 촉진시키는 과정 등을 통해 체중감량과 이를 통한 인슐린의 저항성을 함께 줄이고자 하는 전체 목표에 맞춰 개발됐다. 

실제 비만인이 체중감량 없이 높아진 인슐린 저항성을 지속해서 유지할 시 인슐린 작용의 감소로 인해 당뇨 문제에 노출될 수 있으며, 높아진 인슐린 수치로 인한 염분과 수분의 증가로 고혈압 문제 및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 상승으로 인한 이상지질혈증 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이 건강수명의 단축을 유발하는 만성질환 및 대사증후군의 모든 요소들과 관련될 수 있기에 이른 시기의 지방량 조절을 통한 체중 감량은 비만인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해당 특허는 사설 의료기관 내 기존에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시술들이 시행되던 부분에 대해 안정성을 재확립하고 기존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해당 분야에선 최초로 대학 의료원과 출원 및 등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만환자의 다양한 구강 약제 치료의 부작용과 외과적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존 해결이 버거웠던 대다수 체질량지수 25를 넘는 비만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해당 특허에 대해 윤 교수는 “차후 해당 기술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추가로 연구 및 보완해 더 안전하고 안정된 결과를 만들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