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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양이온성 화합물 기반 NK세포 항암 효능 강화 연구 개시
차바이오텍, 양이온성 화합물 기반 NK세포 항암 효능 강화 연구 개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2.27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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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대학교 박경순 교수팀, 양이온성 화합물과 배양한 NK세포의 항암 효능 향상 확인
차바이오텍, 박 교수팀의 배지 조성물을 이전받아 개발 중인 NK세포 치료제에 적용
차바이오컴플렉스(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컴플렉스(사진=차바이오텍)

[바이오타임즈] 차바이오텍(085660)이 양이온성 화합물인 폴리머(Polymer)를 활용해 개발 중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의 항암 효능을 높이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하는 양이온성 화합물은 합성 폴리머로 분자량이 낮은 분자인 단위체가 반복해 결합된 고분자의 한 종류다.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박경순 교수팀은 NK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화합물을 찾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특정 합성 폴리머와 NK세포를 함께 배양했을 때 삼중 음성 유방암 및 난소암 마우스 모델에서 NK세포의 항암 효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2022년 8월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발간하는 ‘암 면역요법 저널’(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JITC)에 게재됐다.

차바이오텍은 박 교수팀의 배지 조성물을 연구용으로 이전받아 NK세포의 항암 효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NK세포 치료제를 합성 폴리머가 포함된 배양조건으로 만든 후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NK세포의 항암 효능이 높아지는지 확인하게 된다.

차바이오텍 이현정 대표는 “이번 연구에 활용하는 물질은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안전한 물질”이라며 “NK세포의 항암 효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요법을 추가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NK세포 치료제 병용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물질 이전 계약을 하는 등 NK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NK세포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NK세포 자체의 기능 강화 ▲항체 병용요법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적용한 CAR-NK세포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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