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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증강현실 이용 인공관절 수술 프로그램 개발 및 미국 정형외과학회 발표 진행
연세사랑병원, 증강현실 이용 인공관절 수술 프로그램 개발 및 미국 정형외과학회 발표 진행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2.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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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사랑병원)
(사진=연세사랑병원)

[바이오타임즈] 연세사랑병원과 아산병원, 의료기기업체 스카이브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ORS)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소아에서 슬개골 아탈구에 대한 위험요소’를 분석하여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ORS는 정형외과 관련 연구 학회 중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학회로, 매년 약 2,500개가량의 연제가 발표된다. 최근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이 의료계의 4차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 연구가 아직 걸음마 수준의 단계이지만, 7개의 위험인자만을 가지고 슬개골 이탈에 대한 진단 능력을 보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많은 의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미래 의학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해 치료 및 수술까지 이뤄지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구축되고, 고령화에 따른 재생의학과 개인 맞춤형 치료가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세사랑병원은 이 같은 변화를 예측해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을 7년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의료기기 업체 스카이브와 함께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 정형외과팀과 스카이브와의 3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수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했다.

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은 “AR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프로그램은 까다로운 기술 때문에 개발에 성공한 곳이 전세계적으로 5곳 남짓으로, 식약처 허가가 난다면 빠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상용이 가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의료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하는 것이 전문병원으로서의 책임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치료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ORS에서 세브란스 정형외과팀과 스카이브와 공동연구한 인공관절 분야에서 유한요소 분석을 통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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