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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발병률, 갈수록 높아져… 20~30대도 방심하지 말아야
여성질환 발병률, 갈수록 높아져… 20~30대도 방심하지 말아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2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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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의정부 연세맑은산부인과 천주영 원장
도움말=의정부 연세맑은산부인과 천주영 원장

[바이오타임즈]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여성의 임신,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여성질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 생애 주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여성질환이 매우 다양하고 연령 외에도 출산 여부 등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정기적인 여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여성질환은 산부인과 검진과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악화되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생식 기능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여성검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부인과 검진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는 10대 전후다. 생리를 시작한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청소년기부터 여성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생리를 시작하고 일정 기간 동안에는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생리 주기가 불안정한데 2~3년이 지나도 생리 주기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20대부터는 국가암검진 사업을 통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0~30대 여성들은 자궁근종 등 양성 종양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리 주기나 생리 양이 갑자기 변하거나 생리통,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연 1회가량 정기 검진을 하는 것이다. 정기검진을 받으면 증상이 없는 자궁 및 생식기 문제도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결혼,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보다 꼼꼼한 검진이 필요하다. 임신 중 걸리면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몇몇 질환, 예컨대 풍진이나 바이러스성 간염 등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 미리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산모의 몸 상태가 건강해야 임신 중 발생하는 여러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40대 이후부터는 유방암 발병율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도 받아야 한다. 이는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 치밀유방이 많은 우리나라 여성들의 특성상 유방촬영술만으로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방초음파 검사 등을 함께 진행해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편이 바람직하다.

50대 이후 폐경을 겪으면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다양한 증상에 시달린다. 이때,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 등에 의존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의정부 연세맑은산부인과 천주영 원장은 “여성질환의 발병 가능성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권고안을 참고하되 자신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방암 등 여성암 가족력이 있다면 국가암검진 사업 대상이 아니라도 이른 나이부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마음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여의사 산부인과를 통해 주기적으로 여성 검진을 받아 여성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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