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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한국인에 맞는 치료계획이 필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한국인에 맞는 치료계획이 필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2.16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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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
도움말=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

[바이오타임즈] 무릎은 나이를 먹으면서 서서히 문제가 생기는 관절이라고 할 수 있다. 걷거나 뛰는 등 여러모로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기도 하며, 이외에도 퇴행성의 문제가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무릎 통증을 경험한다고 할 수 있다.

또, 한국인은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빈도가 다른 문화권에 있는 국가에 비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좌식 생활 습관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무릎의 경우, 바로 편 상태에서 이를 굽힐 때마다 부담을 받게 되는데, 양반다리로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좌식 습관은 무릎을 최대한으로 굽혀야 하기 때문에 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데미지가 무릎에 쌓여 관절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관절염은 초기에는 통증이 그다지 심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관절염으로 인해 통증이 극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술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맞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한다. 인공관절 수술이란 이미 기능이 쇠한 기존의 관절을 인공관절을 통해 대처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맞는 인공관절을 선택하게 되면, 맞춤 수술이 가능할 수 있다. 또한, 관절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은 연령환자의 경우에도 의료진의 판단을 통해 충분히 수술 있으면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물론, 모든 관절염의 치료를 수술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와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릎 질환이 심해져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경우에는 체형을 고려한 맞춤 수술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동양과 서양의 체형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며, 한국인의 경우에는 좌식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이나 걸음걸이 체중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에는 단순히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다리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곧게 배열하고 인공관절의 위치와 각도가 정확히 삽입되어야 수술 후에도 보행하는 데 무리가 없고 이후의 생활에서 인공관절의 손상을 줄여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 또, 수술 후에는 인공관절도 수명이 있기에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수술 이후에는 다리 굽힘의 각도를 확인하면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수술을 받는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 아니다. 따라서 수술 이후에 건강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다리 굽힘의 각도를 확인하는 등 의료진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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