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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어깨 질환 및 관리법,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해
겨울철 어깨 질환 및 관리법,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1.1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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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여의도 서울N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전지현 원장
도움말=여의도 서울N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전지현 원장

[바이오타임즈] 한파가 찾아오는 겨울철, 어깨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추위로 인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어깨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평소 어깨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근육에 긴장과 이완을 유발해 피로가 누적돼 통증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주요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 어깨 충돌증후군 등이 있는데, 특히 오십견은 주요 증상으로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은 염증으로 인해 관절낭이 유착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을 감싸는 힘줄인 회전근개와 견갑골의 견봉 뼈가 부딪히면서 어깨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팔을 특정 각도로 움직일 때 나타나는 통증과 탄발음이 주된 증상이고 심할 땐 오십견과 마찬가지로 야간통증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 힘줄과 견봉 뼈가 부딪혀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어깨 질환들은 초기 상태일 때 정형외과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 치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사용된다. 해당 치료들을 통해 수술 없이도 어깨에 염증을 가라앉히고, 늘어난 관절낭을 회복시킬 수 있다.

이러한 치료 후에는 환자 스스로 어깨 운동 범위를 유지하고 늘리는 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 유지, 근력강화 운동, 스트레칭, 올바른 식습관 등 생활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 어깨뿐만 아니라 목과 허리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 따뜻한 옷 착용, 적절한 휴식을 통해 어깨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의도 서울N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전지현 원장은 “겨울철 어깨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여 비수술 치료로 개선하고, 적절한 관리로 통증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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