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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렌즈삽입술과 라섹을 동시에, ‘바이옵틱스 수술’의 장·단점은?
ICL렌즈삽입술과 라섹을 동시에, ‘바이옵틱스 수술’의 장·단점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1.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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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
도움말=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

[바이오타임즈] 근시, 난시 등 굴절이상으로 인해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일상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외의 극심한 온도 차로 인해 안경에 김이 서려 수시로 시야가 가려져 곤란한 상황에 놓이곤 한다. 이러한 문제는 시력교정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데 고도 근시나 고도 난시처럼 굴절이상이 심하다면 안전성 때문에 라식, 라섹과 같은 보편적인 시력교정술을 받기 힘들다.

게다가 각막 두께가 얇거나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눈이라면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다. 라식이나 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하여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인데 각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억지로 라식, 라섹을 받는다면 원추각막증이나 근시퇴행 등 매우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때에는 ICL 렌즈삽입술 등 안내렌즈삽입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눈 속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고도 근시, 고도 난시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으며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도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극심한 초고도 근시나 초고도 난시 환자는 하나의 시력교정술만으로 정교한 시력 교정이 어렵기 때문에 바이옵틱스 수술을 통해 잔여 근시나 난시 등을 추가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옵틱스 수술은 ICL 렌즈삽입술 등을 진행한 후 추가로 레이저 시력교정술 등을 시행하여 더욱 정교한 시력 교정이 가능한 방식이다. 1999년 아르헨티나에서 찌르디바라는 안과 의사가 처음 소개한 방식으로, -20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나 난시가 있어 일반적인 렌즈삽입술만으로는 시력을 완전히 교정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해 초기 백내장 등이 생긴 고도 근시, 원시, 난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고 노안이 온 상태에서도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바이옵틱스 수술은 렌즈삽입술 등을 진행하여 굴절 이상을 90% 이상 교정한 다음에 약 2~3개월 뒤 남아 있는 경도 근시나 난시 등을 라섹으로 이차 교정하는 방식이다. 수술을 두 차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근시 퇴행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적고 모든 도수 범위에서 오차 없이 정확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력교정 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결과의 예측도도 좋은 편이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원장은 “바이옵틱스 수술은 한 번의 수술이 아니라 두 번의 수술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가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초고도근시나 난시 환자라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이용한 교정시력을 넘어서는 시력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정확하고 안정성이 우수한 시력교정술을 찾고 있다면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바이옵틱스 수술 가능성을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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