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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주의사항, 숙지해야 하는 이유
임플란트 주의사항, 숙지해야 하는 이유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1.0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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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잠실점 강용욱 원장
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잠실점 강용욱 원장

[바이오타임즈] 치아에 이상이 생기거나 상실되었을 때 찾게 되는 것이 보철 수복 치료이며, 대표적으로 임플란트가 있다.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가 만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임플란트를 심는다고 해서 치아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기 때문이다.

사실 자연 치아를 사용하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임플란트 기술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하지만, 결국 인공적으로 치아의 모습을 흉내 내고 따라한 것뿐이다. 자연치아와 유사할 순 있지만 이를 온전히 대체할 수 없기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또 임플란트를 했다고 무작정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임플란트 후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식사부터 위생 관리까지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다. 관리에 소홀할 경우 다양한 구강 질환과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고르다치과의원 잠실점 강용욱 원장은 “먼저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수술 후 무리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 등을 방치하면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힘과 스트레스 등으로 보철물이 망가질 수 있다. 식립 후 약 1년가량은 임플란트 주위 뼈가 단단해지고 안정화되는 시기인 만큼, 부드러운 음식부터 적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인 검진을 잘 지켜야 한다. 식립 후 3~6개월 단위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관리 상태 체크는 물론, 이상이 없는지, 염증이나 치주 질환 등으로 인한 실패 요인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조기에 발견하면 빠르게 해결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용욱 원장은 “개인 위생 관리 역시 중요하다. 위생 관리에 소홀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잇몸에 피, 고름이 나고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잇몸이 붓거나 내려앉는 등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방치하면 주변 잇몸뼈를 소실시키고 주변의 멀쩡한 치아를 상실하게 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초기에는 자각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플란트 수술이 대중화되었지만 여전히 난이도가 높고, 진행 후 관리가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치과 치료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관리에 소홀할 경우 문제가 있다는 점 역시 인지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경험과 관련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진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임플란트 수명은 이러한 관리 여부에 따라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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