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근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력교정술은 국내에 도입된 지 30여 년이 지난 수술로 한 해에만 20만 명이 넘는 환자가 수술받을 정도로 대중화된 수술이다.
하지만 하나뿐인 눈에 시행되는 수술이다 보니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통증, 회복 기간 등을 이유로 시력교정술을 고민하기도 한다.
시력교정술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각 수술법은 진행 과정과 장단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에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위해서는 철저한 검진과 진단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시술 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최근 많이 시행하는 스마일라식의 경우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빨라 직장인, 학생, 주부 등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해당 방식은 레이저를 각막 실질에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는 점에서는 라식, 라섹과 동일하다. 하지만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를 제거할 필요 없이 레이저로 각막 상피를 단 2mm 정도 미세하게 절개해 수술을 진행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는 기존 라식에 비해 절개 부위는 약 80%, 절개면적은 30% 이상 감소한 것이다.
각막 미세 절개는 각막 신경 세포의 손상을 줄여 안구건조증, 빛 번짐, 각막 혼탁 등 각종 부작용 및 합병증 걱정을 줄였다. 안정성은 한층 높아졌지만 외부 충격에는 강해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나 입대를 앞둔 이들도 스마일라식을 많이 선택한다.
각막 보존량 문제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웠던 얇은 각막,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도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각막이 얇은 경우나 근시나 난시가 많다면 시력교정술 시 주의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검사 후 환자의 눈 조건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스마일라식은 각막 실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의료진의 손으로 진행되는 만큼 라식, 라섹보다 많은 의학적 경험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의료진이 충분한 상담을 통해 눈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법을 제시해주고, 수술까지 책임지고 진료할 수 있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의료기관의 최신 장비 보유 여부와 체계적인 사전 검사, 사후 관리 시스템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마일라식 후 안정적인 시력 회복을 위해서는 환자 개인의 관리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 샤워, 피부화장, 눈화장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운전 및 전자기기 사용도 할 수 있다. 음주, 흡연 등은 수술 1주일 후부터 가능하다.
그러나 간혹 진료 후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일정이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수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안과에서 전달하는 주의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다. 어렵게 회복한 시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정기검진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